해병대, 2010 코브라 골드 연합훈련 참가
- 1월 28일부터 태국서 열리는 코브라 골드 훈련에 해군ㆍ해병대 장병 333명ㆍ상륙함 참가
- 우리군 역사상 처음으로 해병대 187명 등 지상군 해외훈련 파견
- 다양한 국제적 위협에 대한 다국적 연합작전 및 인도적 민사작전 수행능력 향상 기대
○ 우리 해군ㆍ해병대가 오는 1월 28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인도적 연합훈련인「2010 코브라골드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 우리나라는 이번 훈련에 장병 333명과 2,600톤급 국산 상륙함 성인봉함으로 구성된 코브라골드훈련전대(전대장 최성호 대령)를 파견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상륙돌격장갑(KAAV) 1개 소대(8대)를 포함, 해병대 병력 187명(대대-)이 참가하여 상륙돌격과 인도적 민사작전을 실시한다. 지상군 정규부대가 해외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우리 군 역사상 처음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코브라 골드 훈련에 참가하여 다국적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 1월 28일부터 2월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참가국들의 분쟁종식 및 안정화 과정 숙달을 위해 인도적 민사활동(HCA : Humanitarian Civic Action), 다국적군 연합참모단 지휘소 훈련(CPX : Command Post Exercise), 야외기동훈련(FTX : Field Training Exercise) 등 크게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 먼저 1월 28일부터 칸짜나부리 등 4개 지역에서 공병 및 의료지원 등 인도적 민사활동을 실시하고 2월 1일부터는 다국적군 군사령부의 지휘소훈련을 실시한다. 우리나라는 해군ㆍ해병대 장교 14명이 연합참모단으로서 참가하여 다국적군 투입, 분쟁국 무장해제, 안정화 작전 등 분쟁종식을 위한 제반 작전절차를 숙달할 예정이다.
○ 이어 2월 3일(수)부터 8일까지 태국만 일대에서 해상공수급, 전술기동 훈련을 실시하고 4일(목)에는 태국 싸따힙 해안으로 상륙장갑차와 헬기를 이용한 상륙돌격 훈련이, 6일부터 10일까지 비전투원 호송작전, 소화기 및 공용화기 사격 등 지상군 야외전술훈련을 실시한 뒤 11일 강평과 함께 훈련을 종료한다. 또한 코브라골드훈련전대는 2월 1일 태국 국민과 외국군을 대상으로 함정공개 행사를 개최하고 훈련종료 후 ‘외국군 및 교민의 밤’ 행사를 열어 막걸리를 비롯한 한국음식, 태권도 등 한국 전통문화 알리기에도 적극 나선다.
○ 해군은 청해부대 파병에 이은 이번 코브라 골드 훈련 참가가 다양한 국제적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다국적 연합작전 및 인도적 민사작전 수행능력을 한단계 향상시키고, 해병대를 이용한 전력투사 등 세계 어디에서나 작전가능한 대양해군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참가국들에게 우리 군의 정예화된 모습과 전통문화를 선보임으로써 국가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군 코브라골드훈련전대는 오는 1월 18일(월) 부산작전기지에서 환송식을 갖고 훈련장소인 태국 싸따힙 항을 향해 출항할 예정이다.
성인봉함 제원
❑ 취 역 : ’99. 12. 1. / 한진중공업 건조
❑ 배수량 : 2600t
❑ 크기 : 112 x 15.4 x 32 (m)
❑ 속력 : 16노트
❑ 승무원 : 120명 + 상륙군 250여명
❑ 적재능력 : KAAV 14대 탑재 가능 (전차 탑재시 12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