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자료

해병대 전적비-행주도강 전첩비

충실한 해병 2022. 11. 29. 14:04

● 위치 :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산 7-1
● 건립일자 : 1958. 9. 28.(1984. 9. 20. 재건립)
● 시설제원 : 경역면적 24평, 비높이 8m
● 관리기관 : 고양시
● 참고문헌 : 전적기념물편람집(국방군사연구소)
상 세 설 명
 
ㅇ개요

위치 :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산 7-1
건립일자 : 1958. 9. 28.(1984. 9. 20. 재건립)
시설제원 : 경역면적 24평, 비높이 8m
관리기관 : 고양시


ㅇ건립취지 및 전황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교두보를 확보한 다음 서울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이 개시되었다. 한미연합해병대는 김포비행장을 점령한 다음 행주산성을 점령하기 위하여 한강 남쪽에 도하반을 14명으로 편성하고, 19일 저녁 8시에 도하를 개시 대안(對岸)에 도착하였다. 강변에 우뚝 솟은 125고지는 임진왜란시 권율 장군이 승전한 유명한 곳으로 이 고지는 한강을 통제하고 수색능곡 일대를 감제하는 중요한 고지였다. 따라서 대안에 도착한 병력중 5명이 정상 조금 못 미치는 곳까지 올라갔으나 아무 저항이 없자 다시 내려와 본대에 도하를 하도록 신호를 하였다. 그러므로 본대는 수륙양용차 9대에 승선 도하를 개시하였으나 이때 적의 박격포와 기관총 사격이 도하를 실시하던 병력은 다시 되돌아왔다. 20일 아침 한미연합해병대는 행주산성인 125고지에 맹렬한 공격준비포격을 퍼부은 뒤 6시 45분부터 적전 강습도하를 감행,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으나 오전 9시 40분 이 고지를 탈취하고 본대가 무사히 한강을 도하하여 서울로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였다. 이처럼 한미연합해병대가 한강 도하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수도 서울을 탈환하는데 빛나는 공훈을 세움으로 이를 기리기 위하여 당시 도강지점인 행주대교 북방 서원마을에 최초 비를 1958년 9월 28일 건립하였으나 규모와 모습을 정성껏 가다듬어 해병대사령부에서 1984년 9월 20일 재건립하였다.


ㅇ비문내용


인천상륙을 성공리에 감행한 한미 양국 해병대는 다시 적을 추격하여 대거 한강을 건넜으니 때는 1950년 9월 20일 미명, 곳은 권율 도원수의 대첩기공비가 서 있는 행주, 아수의 혈전 끝에 서울 진격의 교두보는 이에 확보되었으니 이 어찌 누란과 같은 조국을 위하여 새로운 감격이 아니리오. 이 승첩에 자유의 신으로 승천한 그대들의 빛나는 공훈과 아름다운 이름은 저 한강수와 더불어 이 국토와 겨레의 마음속에 영원무궁히 흐르리라. 삼가 비노니 안심하고 명복할지어다.


ㅇ고양시 인문지리


    경기도 중서부에 있는 시로, 면적 267.31㎢, 2001년 현재 인구 79만 7,597명이다. 남동쪽으로 서울특별시에 접하고 북동쪽으로 양주시, 북서쪽으로 파주시, 남서쪽으로 한강을 사이에 두고 김포시에 접한다. 고양시는 수도권 내의 다른 시들과는 달리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곳이 많아 제조업체의 분포가 적고 주거지역으로의 기능이 크다. 주로 벼농사와 낙농업이 이루어져 왔으나 일산에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농경지가 주택지로 많이 바뀌었다. 주요생산작물은 고구마·감자·보리 등이고, 구릉지에는 관상수를 키우는 수목원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서울 대도시를 소비시장으로 하여 채소·화초·과수 등이 재배되는 근교농업지대를 이룬다. 그 밖에 대규모의 양계·양돈·젖소 등의 축산업도 활발하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개발유보지역에 속해 있어 공업의 발달이 상대적으로 미미했으나 1994년 1월 수도권정비계획이 수정되면서 신도시 개발이 시행되어 수도권의 주택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근래에는 화훼산업을 육성하여 주요 수출산업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고양시의 서부에는 경의선과 자유로가 남북으로 이어져 있고 중앙에는 서울의 교외선인 능의선이 동서로 달린다. 서울특별시 은평구에서 통일로를 따라 대자리~원당~행주로 이어지는 도로가 연결되고 의정부시로 직결되는 산업도로와 기타 간선도로가 확장되었다. 또한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뚫려 경기도에 있는 다른 시·군과 쉽게 연결된다. 서울시 중심부로부터의 서울 시내버스 노선이 연장되어 있고, 수서~지축 간을 운행하던 지하철 3호선이 대화까지 연결되어 서울과의 연결이 활발하다. 특히 원당은 시 중앙부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농업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행정중심지로 발달해 있다. 행주산성, 북한산 계곡, 서부의 문화유적지, 동부의 자연경관 등이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이외에 1994년 10월 개관한 중남미문화원과 동양 최대의 공원인 호수공원, 민속전시관 등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고양시 소재 문화재로는 보물 제611호인 태고사 원증국사탑비를 비롯한 국가 지정문화재 10점, 경기도 지정문화재 14점, 고양시 지정문화재 4점 등 총 28점의 문화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