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자료

앞서가는 최강해병대(4-5. 전투력과 승리)

충실한 해병 2022. 12. 1. 09:07

제 4장
挑 戰
    제 5절-----전투력과 승리

전투력(Fighting Power)이란 전장에서 지휘, 생존경쟁 그리고 전장의 우세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도전적 상황들을 극복하고 전투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세한 전투력을 생성 유지하는 데에는 기동력, 화력, 방호와 같은 유형적 요소와
리더쉽, 부대단결력, 개인의 용기와 같은 무형적 요소들을 결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어느 역사가는 말하기를
"전투력은 명확한 정신적, 지적 능력과 조직적 기반 그리고 이를 적절하게 배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춤으로서 생기게 되는데 전투력에는 군기, 단결력, 사기, 창의력, 용기, 불굴의 투지,
싸우고자 하는 의지, 전투준비태세 필요시 기꺼이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정신도 포함된다." 라고 하였다.
전투력을 간단히 정의하자면
"군대가 싸울 수 있도록 하는 정신적 자질의 총체 (Sum Total of Mental Qualities)"라 고 할 수 있다.

통영 상륙작전시
김성은 부대 제7중대장 안창관 중위는 통영 장평리 해안에 상륙하자마자,
통영을 감제 관측할 수 있는 전술적 요충지 매일봉을 적보다 먼저 점령케 함으로써
태양을 등지고 매일봉고지를 공격하는 적을 저지 격멸하여 적의 공격의지를 좌절시켜
통영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던 것도 전투력이었다.

또한 서울 탈환작전에 참가한 해병대 제1대대 3중대장 이봉출 대위는
대대의 주공으로서 악전고투 끝에 연희고지를 점령하였다.
그후 미해병대는 연희고지를 그들보다 병력, 장비가 열세한 한국 해병대가 먼저 점령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전투에서 적은 전투의지가 좌절되어 후퇴하게 되었고 아군의 수도탈환 작전에 결정적인
역활을 하였으며, 미해병대는 한국 해병대에 대해 자기들과 생사를 같이하면서
연합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 세계에 유일한 부대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전투력은 적 부대보다 전장의 우세를 확보, 유지 할 수 있도록 해주며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임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주며
물질적인 부족도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전투력은 군대 내에서 지휘관의 리더쉽이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측정할 수 있는 가장 궁극적인 수단이다.

서양사에서 유명한 '폼페이 최후의 날'화산의 불바다속에서 끝내 보초의 책임을 다해
그대로 화석으로 화해버린 한 이름없는 로마 병사가 있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유럽군인들의 귀감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 군대는 아직도 그러한 로마군의 전통에 뿌리를 박고 있다.

전선의 소식을 초조히 기다리는 조국의 국민에게 승전의 희소식을 전달할 책임을 가진
아테네의 한병사가 42.195km의 먼길을 달려 전승의 소식을 알리고 숨져간
그 병사의 정신은 오늘날의 마라톤 경기 속에 불멸의 혼으로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