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지휘관 편지 15
指揮官 便紙 14
平凡(평범)속의 非凡(비범)함의 원칙---[제 12호 96. 11. 8 ]
친애하는 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오늘은 '平凡(평범)속에 非凡(비범)함의 원칙'에 대해 언급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最高(최고) 수준에 있기를 원하는
대한민국 '海兵隊(해병대)의 일원 = 海兵隊(해병대)의 구성원'입니다.
이를 略稱(약칭) 또는 總稱(총칭)하여 '海兵隊員(해병대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번 海兵隊員(해병대원)은 영원한 海兵隊員(해병대원)'이란 말이 쉽게 들릴지 모르나
'영원한 海兵隊員(해병대원)'이 되는 길은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우선적으로 '한번 海兵隊員(해병대원)'이 되어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뒤에 영원한 海兵隊員(해병대원)이 되든지
순간 海兵隊員(해병대원)이 되든지 어느 쪽이든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실한 의미에서 '한번 海兵隊員(해병대원)'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어야 하고, 하지 않아야 할 것은 하지 않아야 하고,
신체도 强健(강건)해야 하고, 善(선)과 惡(악), 義(의)와 不義(불의), 道理(도리)와 非理(비리)를
옳게 구별하고 義(의)와 道理(도리)를 지키고, 선한 일을 실천하는 힘을 가져야 하고,
他軍(타군)에 있는 같은 또래의 젊은이가 100리를 달려가면 우린 150리를 달려갈 수 있어야 하고,
1시간에 올라가면 우린 40분만에 오를 수 있어야 하고,
10발의 실탄을 주었을 때 그들이 7발을 명중하면 우리는 10발을 모두 명중시켜야 하고,
10초안에 7발을 명중하면 우리 10초안에 10발 모두를 명중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더 정확하게, 우리는 언제나 最高(최고)의 수준에 있기를 원하며
最高(최고)의 수준에 있어야 합니다.
이런한 것이 쉽게 말하여 '한번 海兵隊員(해병대원)'이 될 수 있는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戰時(전시)가 아닌 停戰時(정전시)에도 변함없이 우리 海兵隊(해병대)는
이나라 국민과 국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우리들의 理想(이상)과 수준을 높게 가져야하나,
우리들 스스로가 너무 내세우거나,
이상한 형상으로 독특하게 보이지 않게 하는 원칙,
돋보이지 않게 하는 원칙,
즉 平凡(평범)속의 非凡(비범)함의 원칙을 固守(고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美德
(사랑, 겸손, 겸허, 온순, 온유, 순종, 용서, 양보, 희생, 용기, 예절, 예의)을 함양해야만,
生死(생사)를 건 전투(위기시)에서
가장 위대하고 보기 드문 非凡(비범)한 美德(미덕)을 발휘할 수 있음과 같은 것입니다.
평소에 뛰어나고 특출한 용기를 보이고,
특출한 品性(품성)과 美德(미덕)을 가진 자처럼 돋보이려 하는 자는
위기시에 가장 비겁하고 비열한 자임을 인식시켜야 합니다.
비정상적인 美德(미덕)과 品性(품성)은 발견 즉시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