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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소식

서해 5도 해병대 병력 감축 일단 유보 (2009)

by 충실한 해병 2022. 12. 20.

2009-06-23 00:59:23


전방 포병전력 3배 늘린다
남북긴장 고려 서해5도 해병 감축 유보키로
 
  • 국방부가 휴전선 인근에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 위협에 대비해 2020년까지 약 39조원을 들여 K-9 자주포와 차기 다연장로켓, 대포병 탐지레이더 등 전방부대 포병전력을 지금보다 3배가량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현재 4000명 수준인 백령·연평도 해병대 병력을 800명 선으로 유지키로 한 방안도 서해5도에서 지속되는 남북 긴장관계를 고려해 일단 유보하고 그때 가서 다시 검토키로 방침을 정했다. 

    22일 국방부가 마련한 국방개혁 기본계획 수정안에 따르면 군은 우선 10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방부대에서 운용 중인 K-55/15 구형 자주포 1000여문을 K-9 신형 자주포로 교체할 계획이다.

    신형 자주포 도입은 국방개혁 2020 원안에 있는 2020년 도입에서 4년 앞당겨진 것이다.

    또 29조원을 들여 포탄(로켓) 64만여발과 함께 발사대를 도입하고 사거리를 늘리는 차기 다연장로켓사업도 조기에 착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구조개편과 관련해서는 현재 47개 사단을 28개로 줄이고 이 중 대다수를 신형 전차 및 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첨단 기계화사단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방개혁 수정안의 핵심은 현 경제여건을 고려해 애초 계획된 621조원의 총예산을 599조원으로 줄이는 한편,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하는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방개혁위원회 회의를 열어 2020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국방개혁 기본계획 수정안과 관련한 정부안을 최종 조율했다. 장수만 국방차관 주재로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등 12개 부처 차관과 실무 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