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본, 51개 추진과제 발표…‘주특기 용사 선발제도’ 추가 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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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대의 참모부가 현행 정보·작전·인사·군수과 등 4개 과에서 정보·작전·지원과 등 3개 과로 순차적으로 조정된다. 또 사격과 체력 위주인 현 특급전사 선발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부대·병과 특성을 고려한 ‘주특기 용사(가칭) 선발제도’가 올 하반기부터 추가로 시행된다. 6일 육군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해 대대급 부대가 기본임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51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추진과제는 크게 ▲병력·장비편성 분야 ▲교육훈련 분야 ▲부대관리 분야로 구성돼 있다. 병력·장비편성 분야는 대대급 부대가 정상적으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대에서 필요로 하는 평시 부대관리 필수 소요직위를 전면 재판단하고 편제공석 직위 발생 원인과 필요성을 진단, 전투력 발휘의 근간인 전투 필수장비 편성의 적절성 여부를 확인한 것. 그 결과 대대급 부대의 참모 편성을 조정하는 것 외에도 연대급 부대에서 작전과에 통합 편성돼 있던 ‘정훈과’를 독립 편성하도록 했다. 부대별 취사병의 편성 기준을 현실적으로 조정하고 비편제로 운용되는 급수·보일러병 편제를 현실화했다. 교육훈련 분야에서는 건제단위 전원제 훈련을 저해하는 각종 요소를 색출했다. 교육훈련 관리 및 행정 소요, 결과 유지를 위한 행정적 노력을 근절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주특기 용사(가칭) 선발제도’를 신설하고 야전부대 소대장·부소대장에게 교육훈련 관리용 PDA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권역별로 훈련장을 사용토록 함으로써 주둔지와 가까운 훈련장이 있어도 관할 상급부대가 달라 더 먼 훈련장을 사용하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부대관리 분야에서는 부대관리 명목 아래 시행되는 각종 제도들의 실효성을 검토함으로써 안전관리 시스템의 현지 적용 실태를 확인하고 총기·탄약 관리, 부대환경 및 여건에 따른 편성 조정 소요를 판단했다. 한편 이번 과제는 육군본부가 계획편제처장 등으로 실사팀을 구성해 전후방 야전의 대대급 부대를 직접 방문, 말단부대가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제도적으로 보완·발전시킬 사항을 찾으면서 도출됐다. 현장의 목소리와 실상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대대급 이하 부대가 기본임무 수행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휘부담을 줄여 주고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군 재조형’ 차원에서 추진하게 된 것. 이번 현지 실사는 올 초 육본 장군단 45명이 GOP부대에서 실시한 워크숍에서 현장의 소리를 듣는 것만이 예하부대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조치해 줄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같이하면서 전격 실시됐다. 실사는 현장 지휘관 면담, 설문조사, 현장 실태 확인, 샘플조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하급부대의 잘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시스템적으로 내재된 근본 문제점을 파헤쳐 해결방법을 찾는 데 초점을 뒀다. 발굴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육본은 3개 분야에 걸쳐 총 51개 과제를 도출했으며 6일 현재 30개 과제는 조치를 완료했고 21개 과제는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중이다. 임충빈 육군참모총장은 “지금은 현장에 나가 현장의 소리를 듣고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하면서 “강한 전사 강한 군대는 최말단 대대급의 전투력이 강해야 달성될 수 있는 만큼 이번에 식별된 과제를 정책·제도적으로 보완해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부대·부서는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설명:육군이 현지 실사를 거쳐 대대급 부대가 기본 임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필요한 추진과제를 내놨다. 사진은 육군7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수색정찰하는 모습. 박흥배 기자 2009.07.07 김가영기자 kky7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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