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로주점가>
서울의 왕대포집은 해병대의 안식처
서울의 사창가는 해병대의 보금자리
막걸리 한 사발에 목로주점 주인마담 해병대의 사랑을 안고
하룻밤 풋사랑에 순아는 울었다고 나 없인 살 수 없다고
계급이 쫄병이라고 사랑에도 쫄병이더냐
목로주점 주인 마담 사랑하는 순아야.
<순아가>
제 이름은 순아랍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세레나에요.
그냥 그냥 18번으로 통한답니다.
술이 좋아 마신 술이 아니랍니다.
괴로워서 마신 술에 내가 취해서
고향의 부모님이 고향의 여동생이 보고파 웁니다.
그날 밤 그 역전, 그 역전 캬바레에서
보았다는 순아는 거짓이랍니다.
실패 감던 순아는 다홍치마 순아는
오늘밤도 캬바레에서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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