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수색전문요원’을 꿈꾸는 해병대 장병들이 고강도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10주의 수색교육 중 마지막 관문인 종합전술훈련을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실시했다”며 “교육생들은 침투·정찰·타격 등 그동안 숙달한 전투기술을 발휘해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으면서 수료를 눈앞에 뒀다”고 14일 밝혔다.
해병대 수색교육은 해상·공중으로 적진 깊숙이 침투해 목표를 타격하고, 아군 작전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정찰·감시·화력유도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수색전문가 양성과정이다. 해병대에서도 가장 힘든 교육으로 손꼽힌다. 정신력·체력·전투기술 등 전 분야에서 최정예를 자부하는 해병대원들이 도전하고 있다.
특히 주야간 3일 연속으로 펼쳐지는 종합전술훈련은 수색교육에서 익힌 전투기술을 총망라하는 훈련이다.
이번 종합전술훈련은 가상의 적지로 침투한 뒤 은거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목표를 관측하고, 화력을 유도했다. 교육생들은 한낮 기온이 영하에 머문 강추위 속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끝까지 완수해 ‘무적해병’임을 증명했다.
수색교육은 지난 10월 10일 돌입했다. 종합전술훈련을 통과한 73명의 교육생은 16일 열리는 수료식에서 해병대 최정예 수색요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김연준 중위(진)는 “고강도 수색교육과 종합전술훈련으로 작전환경에 부합한 침투능력을 구비했다”며 “자대에 복귀해서도 실전 같은 훈련을 반복 숙달해 수색요원으로서의 명예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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