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1종이었던 군 전투식량이 내년부터는 34종으로 늘어난다. 파스타와 치킨볶음밥 등이 새 메뉴에 포함된다. ‘브랜드 신발’도 보급품에 들어간다.
국방부는 11일 연두 업무보고에서 이를 포함한 의식주 개선 계획을 밝혔다.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장병 눈높이에 맞춰 생활환경 등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장병들의 선호도와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 신발’과 기능성 팬티·언더셔츠가 올해 보급된다. 첨단기술을 적용해 방탄 기능과 활동성이 강화된 방탄 헬멧도 올해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신형 방탄복 개발은 내년에 끝난다.
장병들의 ‘식사 여건’도 개선된다. 장병 급식 메뉴와 식재료는 제대별 영양사가 선정한다. 민간조리원도 내년까지 117명 늘어난다. 야전 훈련 중 먹게되는 전투식량도 다양해진다. 치킨데리야키볶음밥, 핫치킨소스를 곁들인 푸실리 파스타, 갈릭·새우볶음밥 등의 메뉴가 추가돼 34종으로 늘어난다.
현재 9인실이 기준인 병영생활관은 2~4인실 구조로 개선한다. 1인당 면적은 6.3㎡에서 10.78㎡로 넓어진다. 각 생활관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갖춰진다. 침구류는 이불류로 전면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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