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항공사, 새해 첫 해상 생환훈련
해상환경구현장치 이용 실전성 배가
기종별 모의동체 활용 맞춤형 구조도
해군항공사령부(항공사)가 새해 첫 해상 생환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조종사 생존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 11~13일 항공사 해상생환훈련대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해군·해병대 공중 근무자 30여 명이 참가해 긴급상황 때 항공기 비상 탈출 및 생존을 위한 생환훈련을 했다.
훈련은 첫째 날 생존수영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항공기 비상탈출 및 항공구조 인양 절차를 숙달하고,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상생환훈련대는 항공기 비상탈출 훈련에서 파도·비바람·안개 등 각종 악천후를 실제처럼 구현하는 해상환경구현장치를 이용해 실전성을 배가했다.
해군이 보유한 P-3C 해상초계기와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등 기종별 모의동체를 활용한 맞춤형 생환훈련도 이뤄졌다.
조봉수(중령) 해상생환훈련대장은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행 안전사고에 대비해 공중 근무자들의 생명을 보장하는 훈련”이라며 “앞으로도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전비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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