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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훈련

‘주저없이 바다로…’ 해병대2사단, 고강도 전술 펼쳤다

by 충실한 해병 2023. 6. 12.


해병대2사단 수색대대가 육·해·공을 아우르는 고강도 전술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대대는 국산 상륙기동헬기 MUH-1 마린온을 활용한 저고도 이탈(Helo Cast·헬로 캐스트) 훈련으로 고속·은밀침투 능력을 극대화했다.

사단 수색대대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시 강화군 일대에서 중대급 전술훈련을 했다. 해병대 수색대대는 상륙군보다 먼저 적진에 침투해 첩보수집과 화력유도 등으로 상륙 여건을 조성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공중·해상·지상 침투 기술과 일발필중의 사격술, 생존·응급처치 기술, 정보수집 등 전천후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번 훈련은 기동사격·헬로 캐스트를 통한 해상·육상 침투 능력, 은거지 구축 및 정찰감시 능력, 수색정찰 능력 등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헬로 캐스트는 헬기가 저고도·저속 비행할 때 작전요원이 별도의 투하 장비 없이 수상으로 이탈 후 부력장비를 활용하거나 수영으로 적 해안에 침투하는 작전이다.

대대 장병 50여 명은 훈련 첫날인 22일 영내 잠수교장에서 개인·팀별 헬로 캐스트와 해상침투 절차를 숙달했다. 대대는 장병들의 임무수행 능력을 확인하는 한편 전술과 위험예지 등 필수 이론을 교육했다.

23일부터는 야외기동훈련(FTX)을 전개했다. 팀을 구성한 장병들은 정지 사격, 방향전환 사격, 장거리 기동사격, 장애물 및 급속 기동사격 등을 소화했다.

24일에는 장병들이 마린온에 탑승해 헬로 캐스트 해상침투 훈련을 했다. 장병들은 마린온이 해수면 위에서 저고도로 비행하자 주저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해안 접안 후 육상침투로 전환했다. 이어 목표지점을 향해 30여 ㎞를 기동했다. 육상 기동 중에는 은거지 구축과 정찰감시, 수색정찰 훈련을 병행했다.

김명성(대위) 수색중대장은 “언제, 어떠한 명령에도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능력을 갖출 수 있었던 훈련”이라며 “전투태세를 완비해 승리가 필요할 때 제일 먼저 부름을 받는 해병대 수색대원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