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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자료

해병대 전적비-104고지 전적비

by 충실한 해병 2022. 11. 29.

● 위치 : 서울 서대문구 연희1동
● 건립일자 : 1982.9.28
● 시설제원 : 경역면적 200평, 기단높이 0.5m, 비높이 7.8m
● 관리기관 : 서대문구청
● 참고문헌 : 전적기념물편람집(국방군사연구소)
상 세 설 명
 
ㅇ개요
위치 : 서울 서대문구 연희1동
건립일자 : 1982.9.28
시설제원 : 경역면적 200평, 기단높이 0.5m, 비높이 7.8m
관리기관 : 서대문구청

ㅇ건립취지 및 유래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한국 해병은 서울탈환을 목적으로 계속 진격을 계속하던중 1950년 9월 21일 서울의 서쪽 관문인 104고지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04고지 점령은 서울시민 구출의 선도(先導)를 여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해병은 결사적 반격을 가했다. 그러나 북한군은 완강히 저항했고 3주간의 끝없는 혈전으로 1개중대 중 26명만 생존하는 처절한 혈전 끝에 고지를 탈환했다.
  당시 104고지 전투 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적은 104고지 일대를 요새화하여 난공불락(難攻不落)을 호언하며 서울 사수의 최후방어선으로 확보중에 있었으나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한·미 해병대는 공격을 계속, 아군 해병 제1대대가 104고지를 조기에 탈취 역사적인 수도탈환작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함으로써 상승해병의 위용을 만천하에 떨쳤다. 서울 서측방을 점령 방어하던 적은 북한군 제25여단 및 독립 제7연대 소속 약 4,000명 규모였으며 장교 및 준사관은 대부분 중공군에서 복무했던 정예화된 전투경험자들이었다. 1950년 9월 21일 한국해병 제1대대를 중앙, 미해병 제5연대 1대대를 좌, 미 제3대대를 우로 하여 서울 서측방을 병진(竝進)공격, 한국해병 제1대대는 제3중대를 주공으로 과감한 공격을 감행, 치열한 백병전 끝에 동일 18시 30분에 104고지를 완전 점령하였다. 9월 22일 새벽 약 600명 규모의 적은 120밀리 박격포와 각종 공용화기의 지원하에 3시간동안 2차에 걸쳐 단말마적인 역습을 감행해 왔으나 아군 해병대는 필사적으로 이를 격퇴하였다.
  이에 장렬한 최후를 거둔 모든 장병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이 비를 건립하였다.

ㅇ비문내용
  조국을 위해 산화한 피우지 못한 꽂봉오리여/ 암흑의 장막을 걷으시고 서광의 하늘문을 여셨네/ 태극기는 중앙청에 다시 휘날리고/ 비둘기는 남산 위에 평화로이 날으니/ 아! 그날/ 감격의 눈믈은 흐르고, 초목도 흐느꼈으니/ 장하도다/ 호국의 영령이여. 젊은 해병혼이여/ 한많은 역사의 사연을 잊으시고/ 고이잠드소서. 평안히 쉬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