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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군사 소식

[국방부] 군 최초 수사전문 교육기관 ‘수사교육단’ 설립

by 충실한 해병 2023. 1. 20.

첨단 과학기술 기반 수사기법 등 교육

지능·고도화 사이버범죄 대응력 강화

과정·대상 확대 ‘수사교육원’ 창설 박차

 

전창영(육군준장·가운데)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전계청(육군준장·왼쪽 다섯째) 육군종합행정학교장 등 관계관들이 19일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교육단 현판식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군 최초로 수사 전문 교육기관이 설립됐다. 과학화·전문화한 교육시스템 제공으로 군 수사관들의 직무수행 능력과 수사 역량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19일 수사교육단을 설립하고 현판식을 거행했다.

수사교육단 설립은 민·관·군 합동위원회 권고에 따라 ‘군 사법기관 종사자 전문성 강화’와 ‘개정 군사법원법에 따른 제도·조직 정비’를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육·해·공군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했던 군 수사관 양성·보수교육을 국방부로 통합하고,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조직은 수사교육팀과 교무행정팀으로 구성됐다. 수사교육팀은 각종 첨단 수사기법, 수사절차, 수사서류 작성법 등을 교육한다. 교무행정팀은 수사교육단 업무를 총괄하면서 교육계획, 평가·원격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조사본부는 군 전문 수사교육 과정을 신설·운영한다. 올해에는 전군 수사 직위자 230여 명을 대상으로 10개 과정을 편성해 교육한다. 전군 수사관 대상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체계를 표준화하고, 교육과정·대상을 점진적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경찰수사연수원과 법무연수원 등 유관 교육기관과 연계해 교육체계를 발전시키고, ‘수사교육원’ 창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비전 2030 마스터플랜’을 가동해 지능화·고도화된 사이버범죄의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첨단 과학기술 기반 수사기법과 수사절차 교육도 제도화·법령화할 방침이다.

엄경태(육군중령) 수사교육단장은 “수사교육단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부대원 모두가 열심히 달려왔다”며 “이제부터는 교육생들과 함께 전문화·과학화된 수사관 양성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전창영(육군준장) 조사본부장은 “수사교육단은 최첨단 과학 수사기법 습득과 사이버범죄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전군 수사관을 대상으로 체계화된 전·평시 직무교육을 시행하는 전문 교육기관”이라며 “수사관들의 역량을 한층 더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