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정보대대가 언제, 어디에서 적과 싸워도 이길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강도 높은 전술훈련을 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주둔지 일대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장병 100여 명과 정찰용 무인항공기(UAV) 등 장비·물자 145점이 동원됐다. 대대는 장병들의 항재전장 의식을 고취하고, 도시화된 작전환경과 변화하는 전술에 적응하기 위해 훈련을 계획했다.
훈련은 전자기전 소대가 대항군의 교신을 감청한 뒤 전파방해작전을 시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대대는 탐지된 적 부대 의심지역에 기동 열영상감시장비(TOD)와 정찰용 UAV를 투입했다. 각종 전자전 장비와 TOD 등 정보자산을 통합 운용해 이동 중인 적을 식별한 대대는 UAV로 공중 추적하며 규모·위치 등을 파악했다. 장병들은 정보자산 통합 운용 과정에서 표적을 획득하는 법을 확인·숙달하고, 감시 공백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훈련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책임지역 경계철책을 따라 20㎞ 전술 무장행군을 하며 경계작전 임무 완수의지를 다졌다.
유성현(대위) 공중정찰중대장은 “항상 실전처럼 교육훈련에 임해 사단의 눈과 귀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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