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의 소수점 구분이란 무엇인가???
아마도 2.5세대니, 3.5세대니, 3.75세대니 하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걸 소수점 세대구분이라고 하는데 이런 소수점 세대구분이 쓰이는 이유는 성능적으로 2세대와 3세대간, 3세대와 4세대간에 현격한 차이가 나는 전차사이에만 일단은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 4세대면 4세대, 3세대면 3세대라고 분명히 딱~ 잘라서 구분을 할 것이지 왜? 소수점을 붙여서 전차세대 구분을 하는 것인가?
그것은 다음 세대 전차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전 세대전차보다 현격하지는 않지만 향상된 기술과 신형 베트로닉스 등을 적용 한 전차들에 대해서 0.5니, 0.75니 하는 소수점을 붙여 세대 구분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어지고 있다.
결국 이 소수점 세대구분은 구형의 패러다임시대 전차에서 신형 패러다임시대 전차로 옮아가는 그 중간에 나온 새로운 기술을 적용시킨 전차들에 대한 세세한 세대구분을 하는데 사용되는 일종의 편법인 것이다. 그리고 소수점 세대구분을 하는데에도 3세대와 4세대간에 나온 전차라고 해서 무조건 3.5세대 전차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적용된 기술의 수준, 기술적인 패러다임의 수준을 놓고 3.5세대니, 3.75세대니 하고 세부적으로 구분을 한다. 즉 세대 간 중간에 나온전차라고 해서 무조건 0.5가 붙어 세대구분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세대구분은 1세대전차, 2세대전차에는 적용되지 않았고, 2세대와 3세대, 3세대와 4세대 전차들 중간에 나온 전차들에는 적용이 된다.
1세대전차, 2세대전차에 소숫점 세대구분이 적용되지 않는 것은 1세대전차, 2세대전차들은 1차대전이전 ~ 1차대전때에 사용되던 전차로 당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한 개수를 거치지 않고 사용을 하여도 되었고 세대구분을 비교 할 만한 전차가 많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1세대와 2세대의 전차 수준이 50보 100보이기 때문에 별반 큰 차이점을 보이지 않았으며 때문에 구태여 세대구분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2세대와 3세대 전차는 성능적인 변화가 심하게 차이가 났고 워낙 혁신적이고 새로운 기술적 적용들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세대간의 세세한 구분이 필요하였다. 때문에 이 2세대와 3세대간 중간에 나온 전차를 대개 2.5세대 전차라고 일컫는 것이다.
또한 3세대와 4세대간에는 워낙 기술적인 수준의 격차가 변화무쌍하게 일어나는 터라 더더욱 세밀한 세대구분이 있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래서 3.5세대 하나로 만족되는 것이 아니고 3.75세대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그러나 3.5, 3.75세대의 경우 똑같이 4세대 전차가 아직 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의 3세대에 비해 상당한 수준의 능력향상 및 신개념의 적용이 이뤄진 전차들인 것은 확실하다.
이들 3.5세대, 3.75세대의 전차들은 3세대 전차에 비해서 주로 베트로닉스(Vetronics)의 개선과 120mm 55구경장 전차포의 탑재, 신세대 장갑의 부착 등으로 기존 전차를 상회하는 전투능력을 갖게되었다. 하지만 기존 3세대에 비해 근본적인 세대별 개념이 확실하게 매겨지지 않은 관계로 4세대 전차로 구분,분류하기에는 어딘가 모자란 부분이 많은 전차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3.5세대, 3.75세대의 전차들은 4세대 전차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의 기술적 수준, 성능적 수준으로 세밀하게 구분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4세대 전차는 전열포를 주포로 하는 것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러시아의 T-95전차는 이에 해당하지는 않으나 3.75세대에 해당하는 전차라고 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보다는 성능적으로 좀 떨어지는 3.5세대의 전차에는 독일의 레오파드2A6, 프랑스의 르클레르, 미국의 M-1A2 SEP, 한국의 K-2 흑표와 일본의 신전차 TK-X가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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