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남부지역에서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할 동명부대 5진 편성식이 23일 경기 광주 특수전교육단에서 최용림 육군특수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에 교대되는 병력은 부단장 임무를 수행할 파병준비단장 김종찬 (3사27기) 중령등 5진 350여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5주 동안 현지 적응을 위한 문화·관습 등을 학습하고 각종 국제법 및 교전규칙, 종합상황조치 전술훈련 등 평화유지활동(PKO) 관련교육을 받게 된다. 또 파병지역 분쟁사태 안정화와 중동지역 평화유지를 위한 팀 단위 상황 조치, 감시정찰, 주둔지 방호 등 다양한 전술을 숙달한 후 다음달 말쯤 레바논으로 출국해 약 6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레바논 현지의 동명부대는 지난달 14일부터 매주 1회씩 EOD(폭파 물처리)반을 투입해 압바시야·부르즈 라할·디바·부르글리야·샤브리하 마을의 초등학교를 순회하면서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불발탄과 지뢰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레바논 남부지역은 지뢰와 불발탄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많은 어린이가 폭발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거나 불구가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명부대는 어린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각종 영상과 사진을 이용해 교관이 입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폭발물 모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그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체험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 결과 최근에는 M42 유탄(집속탄) 1발, 60mm 박격포탄 1발, 80mm 조명탄 1발 등의 불발탄을 주민이 발견, 동명부대에 신고함으로써 제2의 대형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교육 효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09. 6. 24 국방일보 이주형 기자 jataka@de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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