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훈련

호국훈련은 군단급 부대의 작계시행능력 제고와 대부대 합동작전 및 통합전투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1996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대규모 야외기동훈련(FTX)이다. 한국군의 군사 훈련 중 최대 규모이다. 

 

호국훈련은 1988년부터 육·해·공군의 합동훈련으로 실시한 ‘통일훈련’에서 비롯된다. 앞서 육·해·공군은 자체적으로 상무·통해·필승 훈련을 실시했었고 통일훈련은 이를 통합해 합동훈련으로 격을 높인 것이며, 1996년부터 이를 호국훈련으로 전환, 실시하였다.

 

합참은 1994년 한국군의 평시 작전권 환수와 팀스피리트(Team Spirit) 한미연합연습이 중단된 후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상반기의 한미연합 전시증원(RSOI)연습을, 하반기에는 '호국훈련'을 실시하였다. 

 

 

호국훈련은 합동참모본부 통제 하에 통합된 상황조성으로 각 군 및 작전사의 합동성을 강화하고 제 기능이 통합된 대응능력과 현존전력 운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참가하여 해안 및 내륙 축선별로 국지도발 대비훈련과 전면전 대비훈련을 실시한다. 호국훈련을 통해 작전적 수준의 합동작전 수행개념을 발전시키고 공세적 방어태세를 강화하며, 신형 장비 및 운용교리의 실효성 등도 검증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화랑 훈련 등 성격이 유사한 훈련과 연계하고 동·서해상 훈련을 통합하여 훈련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합동성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