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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소식

“오직 강한 힘만이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

by 충실한 해병 2023. 1. 26.

이종섭 장관, 연평부대 등 현장 점검
북 직접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 주문
싸우면 이기는 군대 만드는 데 전념
지휘체계 확립 전투형 부대 조성 강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1일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연평도 포격전 전투 영웅들의 ‘불굴의 해병 정신’을 이어받아 북한의 직접적인 도발에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한 연평부대와 해군 전탐감시대를 방문해 설 연휴 기간에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연평부대장에게 작전현황을 보고받은 이 장관은 “연평부대는 13년 전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속에서 단 한 명의 해병도 물러서거나 주저하지 않고, 용맹하게 싸워 이겼다. 우리는 연평도 포격전을 통해 깨달은 ‘오직 강한 힘만이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는 교훈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며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했다.

특히 이 장관은 “소형 무인기 도발에서 알 수 있듯이 북한은 언제라도 성동격서(聲東擊西)식의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직접적 도발이 있을 때 강력하게 응징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또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완벽하게 제압하기 위해서는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를 만드는 데 전념하도록 군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평소부터 전투 임무 위주로 부대를 운영해야 한다”며 “특히 실전적이고 강한 훈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풍토를 조성해 임전필승(臨戰必勝)의 정신전력을 극대화하고, 지휘체계가 확립된 전투형 부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장관은 병영식당에서 동석 식사를 하며 설 연휴에도 임무에 매진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해군 전탐감시대를 돌아본 이 장관은 “우리 국민께서 설 연휴를 편안하게 보내실 수 있는 것은 섬이라는 고립된 환경과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복무하는 여러분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또 “국방부는 여러분이 보람되고 자랑스럽게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헌신이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24일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설 연휴에도 응급진료태세를 유지하는 의료진과 입원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수도병원 관계자들에게 “군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군외상센터 주요 시설을 살펴보고 “국방부는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군 의료체계를 선진화하는 등 국군외상센터가 대한민국 중증외상 치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입원 중인 장병들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여러분의 헌신·희생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김철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