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는 해병대 사령부와 우수 해병인력 양성을 위한 학·군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경기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과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 임홍재 국민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체결식 후 충혼탑을 참배하고 헌화했다.
국민대는 앞으로 첨단 강군 양성을 위해 드론,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지식교육은 물론 해병대 장병과 전역자를 위한 취·창업교육 지원, 해병대 지원 설명회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국민대와 해병대와의 인연은 오래 전부터 지속됐다. 김 이사장(해병대 719기)은 물론 부친인 김 전 회장(해병대 223기)도 해병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해병대에서 복무했다. 특히 김 전 회장은 해병대에서도 훈련 강도가 높기로 유명한 수색대에서 근무했다. 이는 당시 지도층 인사의 만연한 병역 회피와 대비돼 사회에 귀감이 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의 해병대에 대한 애정은 3대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 김 이사장의 장남은 미국 브라운대에서 수학하다 지난 2020년 귀국해 해병대에 자원입대(1263기) 다음달 만기 전역을 앞두고 있다. 차남 역시 형의 뒤를 이어 해병대(1274기)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임 총장은 "해병대가 보여주는 인간 존중과 희생정신은 국민대가 추구하는 교육철학인 공동체 정신, 실용주의와 일맥상통한다"며 "오래 지속된 국민대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맺은 이번 협약이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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