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병대 자료

해병대 지휘관 편지 19

by 충실한 해병 2022. 12. 5.

指揮官 便紙 19


해병대 구성원의 自矜心(자긍심)과 傳統(전통),慣習(관습)---[제 17호 97. 2. 6 ]

친애하는 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1996년 12월 이후 여러가지 緣由(연유)로 인하여 한참동안 편지가 뜸하였습니다.
해병대는 어느 나라이든 그 나라 국군중에서 소수精銳集團(정예집단)으로
自矜心(자긍심)이 매우 높은 군대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 해병대가 부하를 꾸짖을 때에 [집에 돌아가라든가, 아니면 육군에 들어가라] 고 호통을 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해병대원들은 일상생활 가운데 육.해.공군으로부터 모욕을 당하거나 창피를 당했을 경우
목숨을 걸고라도 名譽(명예)를 되찾아야 한다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해병대원들 자긍심 역시 신병모집시부터 그들의 캐치프레이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소수 정예, 자긍심이 높은 자, 그대 이름은 해병대] (The Few, The Proud, The Marine)
다른 군대의 신병 모집광고와 비교하여도 다른 데가 있습니다.

육군은 [오라! 육군으로, 멋진 출발을!] (Go Army! Get a start),
해군은 [해군이 되어 세계를 보자] (Join the Navy and see the world).
미 해병대 훈련소(Marine corps Recruit Depot)에서는 훈련병(Recruit)이 무엇인가 잘못했을 때
훈련교관 (Drill Instructor)은 [해병대원이 되려고 하는 자는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명예심과 자긍심에 호소하여 敎正(교정)시키도록 노력합니다.

이는 나라를 막론하고 고난과 인내의 限界(한계)를 체험하며
激甚(격심)한 훈련과정을 거쳐 해병대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긍지를 가진 새롭게 태어나는 한 남자가 되는 것이며,
스스로가 해병대원이라는 명칭을 중세기사(KNIGHT)의 호칭에 匹敵(필적)하는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이들이 갖고 있는 명예심, 자긍심과 함께 결코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傳統(전통)과 慣習(관습)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우를 버리지 않는다],
[적에게 사로 잡혔을지라도 전우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으며, 사상자를 반드시 찾아 收拾(수습)한다]
는 전통과 관습입니다.
[전투에 있어서 각개 해병대원에게 기대되는 능력, 결단, 명예, 용기, 헌신등 여러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희생 여부에 관계없이 다른 전우를 불리하게 하지 않으며,
부상 혹은 사망한 동료 전우를 전장에 남기거나 放置(방치)해서는 절대 안된다] 는 것입니다.

한편, [해병대원들은 자신의 위험을 생각하지 않고 다를 전우를 위해 끝까지 저항하거나,
사상자를 수용, 수습하는 중에는 절대로 자기 자신이 불리하게 되거나,
부상당하거나 죽는 예는 거의 없다] 는 해병대원들 사이의 믿음과 정서적 구조는
귀중한 전력을 다시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비합리적 사고일지라도 모릅니다.
그러나 부상을 당하거나 죽더라도 반드시 수용되어진다는 信賴心(신뢰심),
서로를 위하고 서로의 유해를 수습해 주는 戰友愛(전우애)가
해병대원들 사이의 連帶意識(연대의식)과 團結心(단결심)의 밑바탕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형제 패거리와도 같은 연대의식이 조직의 知的(지적)인 기동력을 유지시켜 주는 것입니다.

친애하는 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우리들이 가야할 싸움터는 부모형제도, 사랑하는 이도 도저히 함께 갈 수가 없는 곳입니다.
그야말로 우리들만이 함께 가야하는 곳입니다.
오로지 믿고 의지할 것은 여러분 동료 戰友(전우)들과 上官(상관)이외에는 아무도 없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각개 해병대원 상호간은 부모형제보다도 사랑하는 이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 우리들 전우와 나, 그리고 상관에 대하여 늘 생각하며 생활 해주기 바랍니다.
이러한 緣由(연유)로 해병대는 해병대다운 해병대 구성원이 아니면 용납해 두지 않습니다.

해병대 標準値(표준치)에서 어긋나거나 미치지 못하면 따돌림을 받거나 구박을 받게 되는 까닭도
여기에서 연유한 것입니다.
똑같은 수준이 되게 하거나 소외시켜 버리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하게 하는 속성을 지닌 것입니다.

이것은 해병대의 일원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해병대 구성원들 사이에
해병대적인 傳統(전통)과 文化(문화) 그리고 慣習(관습)을 보존하려는 의지가
다른 군에 비하여 월등히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친애하는 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우리 모두 높은 자긍심을 가지고
해병대의 올바른 價置(가치), 轉統(전통), 慣習(관습), 情緖(정서)를 이해하면서
서로 이끌어 표준치에 이르도록 노력하며 자신을 연마하지 않으시렵니까?

'해병대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병대 지휘관 편지 21  (0) 2022.12.05
해병대 지휘관 편지 20  (0) 2022.12.05
해병대 지휘관 편지 18  (0) 2022.12.05
해병대 지휘관 편지 17  (0) 2022.12.05
해병대 지휘관 편지 16  (0) 202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