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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무기

해병대 차기 상륙돌격장갑차 엔진 국내 개발 추진

by 충실한 해병 2022. 11. 7.

사업비 2조 1100억원 투입

해병대의 차기 상륙돌격장갑차 엔진을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3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개최했다.


방추위는 이날 △상륙돌격장갑차-Ⅱ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130㎜유도로켓-Ⅱ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3500t급 신형 호위함인 울산급 Batch(배치)-Ⅲ 후속함 건조계획안 △화생방정찰차-Ⅱ(차량형) 후속양산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상륙돌격장갑차-II 사업은 현재 해병대가 운용 중인 상륙돌격장갑차의 수명주기 도래 및 입체고속 상륙작전 발전추세를 고려해 기동성과 생존성이 향상된 차기 상륙돌격장갑차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추위는 이날 핵심기술개발을 통해 국산 엔진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사업 기간 2036년까지 총사업비 약 2조1100억원이 투입된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사업이 해병대 상륙작전 능력과 국내 기술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0mm유도로켓-II 사업은 접적해역에서 적 해안포 화력 도발과 기습상륙을 시도하는 침투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130mm유도로켓-II 체계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추위는 이 사업 연구개발 주관기관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업체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33년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약 3800억원이다.

 

현재 해군에서 운용 중인 호위함보다 대공 탐지능력 및 생존성이 향상된 3500t급(울산급 배치-Ⅲ) 신형 호위함 후속함을 국내에서 건조하는 사업도 확정됐다. 선도함은 이달 착공 후 건조 중이다. 오는 2028년까지 사업비 약 2조8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원거리에서 화학 작용제를 감시하고 경보를 내리는 기능과 화학·생물학 작용제를 탐지하고 식별하는 능력을 보강하는 화생방정찰차-Ⅱ(차량형) 사업도 의결됐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7900억원이 투입된다.

 

 


방위사업청은 “원거리화학자동경보기, 화학 및 생물학 자동탐지기, 생물독소분석식별기 등을 장착함으로써 화생방 오염지역을 더욱 신속하게 탐지하고 실시간으로 결과를 전파해 우리 군의 화생방 정찰작전 수행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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