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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무기

미해병대, 수중 폭발물 제거용 수중 로봇 배치

by 충실한 해병 2022. 11. 6.

 

▲해병 폭발물 처리 부대(EOD) 기술자가 원격 작동 로봇을 물속으로 들여보내고 있다.

미 해병대가 수중에서 눈과 팔이 돼 주는 수중 드론을 도입, 수중에서의 폭발위협 무력화에 나섰다고 ‘내셔널디펜스’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해병대 시스템 사령부는 지난해 9월부터 원격으로 작동되는 폭발물제거(EODㆍexplosive ordnance disposal) 차량, 즉 해병들이 멀리서 폭발물 위협을 식별하고 무력화할 수 있도록 하는 상자 모양의 로봇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제1 EOD 중대 해안폭발물 중화 담당 부사관인 매튜 잭슨 상사는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전략로봇시스템 퓨전(Strategic Robotic Systems Fusion)이 설계한 이 시스템은 고해상도 비디오 기능과 관절 팔을 갖추고 있어 복잡하고 피곤한 수중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해류, 수온 등으로부터의 위험과 재난 등 모든 것이 존재한다. 이 플랫폼은 배고파하지 않고 지치지 않는 로봇 시스템이어서 그 모든 것을 완화시켜 준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거기에 배터리를 넣고 나서 사람을 수뢰 밭에서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매튜 상사는 “이 로봇은 최대 300m 깊이까지 들어갈 수 있으며, 시야가 낮은 수중 환경에서도 상황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음향 내비게이션과 수중 음파 센서를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잭슨은 이 로봇이 폭발물을 해체하는 것 외에도 잠재적으로 적대적이거나 위험한 환경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이 로봇은 자연재해 이후 지역을 조사하거나 침몰한 선박을 조사할 수 있다.

해병대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또한 다른 무인 수중 시스템에 비해 적은 교육만을 받고도 운용할 수 있다.

잭슨은 “해병을 7, 8주 동안의 로봇 훈련 코스를 보내지 않고도 약 4일이면 이 로봇을 성공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본 작전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미 해병대 시스템 사령부가 향후 몇 년 동안 점진적으로 운용할 일련의 EOD 시스템인 연안 폭발물 중화 시스템 제품군 중 첫 번째로 나왔다.

잭슨은 “이 플랫폼들은 해저 환경에서 외부로 통신을 가져와 데이터가 필요한 모든 곳으로 제공하는 것과 함께 해저 환경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