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화기 원격사격통제체제 구성. [사진=방위사업청]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은 상륙돌격장갑차(KAAV)에 장착돼 운용되는 자동화 무기체계인 복합화기 원격사격통제체계를 최초로 전력화했다고 29일 밝혔다.
복합화기란 K6중기관총과 K4고속유탄기관총을 전장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조합된 화기이며,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란 사수가 보호된 상태에서 무장시스템을 원격으로 운용하는 무기체계이다.
기존 상륙돌격장갑차의 경우 사수가 적에게 노출된 상태에서 육안으로 표적을 확인하고 사격했다. 이로 인해 생존성이 떨어지고 사격 명중률이 낮았으며, 기동 간 사격도 제한됐다.
이번에 전력화된 장비는 주·야간 영상장치와 레이저거리 측정기를 이용한 정밀 측정과 포탑 안정화장치 장착을 통해 명중률 향상과 기동 간 사격이 가능하다.
또한 사수가 차체 내부에서 운용전시기를 통해 무기체계를 원격 조종해 생존성도 높아졌으며, 탄약 자동장전과 표적 자동추적, 자동 탄도보정, 자체 고장진단 기능 등 전장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이번 최초 양산을 통해 전력화된 물량은 내년도 야전운용시험을 거치며, 시험결과 도출된 우선 조치사항은 추가 양산에 반영하는 등 진화된 형태의 무기체계를 2023년까지 획득할 예정이다.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동사업부장(육군 준장)은 “이번 전력화로 해병대 상륙작전 간 정밀교전능력과 생존성 향상은 물론 세계적인 무기체계의 자동화와 무인화 추세에 부합됨에 따라 해외로도 수출돼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병대 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병대 차기 상륙돌격장갑차 엔진 국내 개발 추진 (0) | 2022.11.07 |
---|---|
미해병대, 수중 폭발물 제거용 수중 로봇 배치 (1) | 2022.11.06 |
미해병대 BAE Systems to deliver additional ACVs to US Marine Corps (0) | 2022.11.06 |
미해병대 The Amphibious Fleet in Maneuver Warfare: The Return to the Sea and Bold Alligator (0) | 2022.11.06 |
미해병대 US. Marines deploy more rockets to Asia with new HIMARS battery (0) | 2022.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