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전차가 배치되기 이전까지의 한국군이 사용한 전차의 역사를 간략하게 거슬러 올라가면 해방이후 한국전쟁 발발 이전까지 소수의 M8그레이하운드 장륜 장갑차와 M3하프트랙 등으로 무장한채 한국전쟁을 맞이하게 된다. 한국전쟁 개전시점에서 한국군은 변변한 전차가 없던 관계로 북한군의 T34/85에 참패를 거듭 하였고 이후에야, 미군이 참전하면서 한국군에도 전차가 공여되기 시작한다.
한국전쟁에서 노획된 북한군의 SU-76자주포를 한국군이 인수하여 국군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것이 한국군 1번째의 전차전력이었다. 북한군이 T-34/85와 함깨 대량사용했던 SU-76자주포가 미군 참전후 북한군이 일방적으로 패퇴하면서 대량으로 노획되었고 이를
미군이 노획하여 한국군에 제공하였고 한 동안 사용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적군의 장비를 노획하여 사용한다는 점때문에 부품수급이 용이하지 않았고 결국, 오랫동안 사용되지는 못하였다. 전차전력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장비였다. 자주포가 전차전력이라니...
2번째로 한국군에 제공된 전차는 미군이 최초 전투에 투입했다가 T-34/85에 참패한 경 전차인 M24 Chaffe(채피) 경전차였다. 경전차이기때문에 본격적인 전차로서의 가치는 매우 낮았으며, 사실상 전차전력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랬다. 그럼에도 한국군은 어려운 사정에도 미군에게 공여받은 경전차이기에 애지중지 사용하였다. 미군은 한국전쟁중에 1개중대 규모의 채피 경전차를 공여하였다가 다시 대만군에 공여 해준다고 회수 해 갔다고 한다.
3번째로 한국군에 본격적으로 공여해준 전차는 당시로서는 이미 도태장비에 속하던 M4A3E8셔먼(애칭으로 Easy Eight셔먼)이였다.
사실상 1950년대에 있어서 76.2mm주포에 30톤급의 중(中)전차는 이미 시대착오적인 도태 장비였기 때문에 선심쓰듯 대량으로 공여해 주었습니다만 북한의 T-34/85에는 비해 명백하게 열세인 전차로서 역시 이 셔먼 전차로서 대북 억지력을 발휘하기는 한계가 있었다. 이 M4A3E8전차들은 60년대에 M47전차로 갱신될때까지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만 사용되었다. 한국에서 M-47전차로 갱신되어 갈곳을 잃은 M4A3E8셔먼들은 이스라엘이 구매를 해 가서 그 유명한 M-50슈퍼셔먼이나 M-51아이셔먼로 개조 되었다고 한다.
그런거 보면 이스라엘군은 대단한 개조,개수를 잘 하는 군인거 같다. 한국군은 뭐하는지....좀 보고 배우지...
4번째로 공여된 전차는 셔먼의 자체를 개조한 대전차 자주포인 M36 JACKSON '잭슨' 자주포였다. 이것도 전차전력이라고 하기에는 좀 거시기한 전력이다. 아마도 우수한 M26/46을 한국군에 공여해주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셔먼만으로는 북한군의 T-34/85를 상대하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강력한 90mm주포를 장비한 준전차급인 M36을 공여해 준 것이라고 판단이 되긴 한다. 참고로 이 M36은 2차 대전 말기에 킹 타이거등의 독일군의 중전차도 격파가 가능했을정도로 화력은 쓸만했지만 본격적인 전차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슴은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M36 잭슨 자주포 역시 상당량이 한국군에 공여되었고 이것들은 최근까지도 90mm탄이 호환되는 등의 이유 때문에 예비군 비축장비로 저장되어 있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2차대전의 유물이 아직까지도 살아 건재하다니 실로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5번째로 패튼전차를 들 수 있겠다. 패튼전차는 1960년대 드디어 미군은 구식의 M4A3E8셔먼을 대체하기 위해 한국군에 제공하기 시작한다. 주로 주한미군이 사용하던 전차들을 갱신하면서 물려주는 방식등으로 충당되었는데 대략 4??대를 제공받았고 이들 전차들은 계속 개량되어 현재까지도 상당량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거의 개조없이 그대로 사용되다가 비교적 최근에 AN/VSS-3 적외선 서치라이트를 장비하는 등의 개수를 해서 산악지역등의 전차가 기동하기 힘든 곳의 보병사단에 배속되거나 일부는 해안포대로 전용되어 쓰이고 있다. 수도권 일부 동원사단등에도 배치된 모습이 보이고 있으며, 상당히 낡은 구식전차지만 정지간 사격의 초탄 명중률이 비교적 우수하고(스테레오 합치식 FCS) 비교적 최근까지 해병대에서 전차 양륙정의 폭 문제로 운용하였으나 현재는 K1시리즈로 갱신되었다.
이 M47전차의 엔진은 특이하게도 개솔린(휘발유)를 사용하는 전차이다. 개솔린을 이용하는 전차는 파워는 셀지 모르지만, 기름을 워낙 잡아 먹는지라, 연비는 황!!!이다.
6번째로, M47과 한식구라고 할수 있으며 거의 비슷한 성능을 가진 후속 시리즈라고 할수 있는 M48A2C전차를 미군으로부터 제공받게 된다. 이것 역시 미군이 철수하면서(데탕트 분위기로 미군7사단이 한반도에서 철수하면서 물려받기 시작 함.) 공여해준 M48A2C전차를 제공받았는데 이후 지속적으로 공급을 받아서 수백대분을 공여받는다. 이 M48A2C 역시 개솔린 전차로서 큰 개조없이 M47과 마찬가지로 운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M48A3(주포는 90mm로 M47/M48A2C와 동일하며 디젤엔진으로 엔진이 개량)형도 제공을 받았고 이들은 후일 M48A3K로 개량되거나 이를 더욱 개량한 M48A5K(105mm주포+이스라엘제 큐포라+사이드 스커트)로 개조되어 현재까지도 K1과 더불어서 주력장비로 사용되고 있다. 참고로 이 외에도 비교적 최근에 미군 주방위군이 사용하던 미제 오리지날의 M48A5 전차들 또한 들여온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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