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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장비 시설

대한민국 잠수함 이야기 2

by 충실한 해병 2022. 12. 21.



잠수함대의 도전



우리나라는 잠수함을 운용한지 1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안 잠수함 돌고래급을 포함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10회가 넘는 해외원정훈련과 주요무장발사훈련, 120차례의 주요 임무 및 단독/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도함 이후 어떠한 잠수함 사고도 일어나지 않은 운용의 노련미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잠수함을 도입한지 4년만인1996년 최무선함(SS-063)은 32일간 괌까지 원양항해를 실시, 최초의 해외파견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서 우리나라 해군 잠수함 해외 훈련의 장을 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어서 장보고함(SS-061)은 1997년 진해-괌-하와이를 왕복함으로서 잠수함 운용5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잠수함이 드디어 태평양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1998년 부터 본격적으로 해외합동훈련에 참가하게 됩니다.그 중 1998년 RIMPAC훈련에서 이종무함은 13척 15만톤을 가상격침 하였고 2000년 림패훈련에서는 11척 9만6천톤을 가상격침하고 또 최후까지 공격받지 않고 생존함으로서 그 우수성을 증명하였습니다.


또한 이천함은 1999년 괌 근해에서 실시된 서태평양훈련에서 최초로 실전어뢰를 발사하여 표적함인 미 순양함 오클라호마시티를 (1만2천톤)을 격파했습니다. 이 때문에 해군의 잠수함 운용10주년 행사에 참여한 미해군 태평양함대 잠수함대 사령관은 onE SHOT, onE HIT, onE SINK"라고 극찬을 하였지요.


또한 나대용함은 2002년 림팩에서 10척 10만톤을 가상격침하였고 또 우리나라 해군 최초로 60KM 떨어진 목표에 대하여 서브하픈을 발사, 정확히 명중시킴으로서 우수성과 함께 잠수함에 의한 장거리 공격이 가능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또한 2004년 참가한 장보고함은 15척을 격침함으로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참가훈련 중에서 2주 동안 단 한번의 임무중 장비고장으로 인한 이탈이 없음으로 해서 장비의 신뢰성과 승무원의 운용능력 우수성등을 여실히 증명하였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해군은 육군이나 공군에 비해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대북전을 상정하면 넘처나는 힘이겠지만 주변국을 상대하여야 할때, 그리고 앞으로 해군에 의한 국지적 전투가 많을 것임을 상정할때 해군의 이러한 행보는 국가안위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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