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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논문 자료

일본과 독도인근에서 충돌할 경우 2005년 가상 시나리오

by 충실한 해병 2022. 12. 22.

출처 디펜스 타임즈 2005년 11월호에서




한일간의 무력충돌이 오늘 밤에 일어난다면.



인터넷 싸이트를 돌아다니다보면 한국과 일본, 혹은 한국과 중국간의 무력충돌이 벌어지면 어떻게 될지를 논하는 담론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새로운 장비의 도입이 핫이슈가 되어서인지 그런 담론에서 논하는 한국군이 적어도 2010 년 이후의 한국군의 모습일 때가 많으며 그런 담론에서는 현재 한국군의 주머니 안에 있는 무기들이 경시되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시나리오는 전력증강의 결과를 대입하는 것보다 현재 우리 전력이 예상 가능한 위협에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는지를 고찰해보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작성되었다. 물론 이 글을 작성하는 필자역시 일개 매니아에 불과하며 접할 수 있는 정보에 한계로 다소 어설픈 시나리오가 만들어졌음은 부인할 수 없겠다.


2. 시나리오...


며칠 전 독도 인근 해역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제 2 잠수대군에 소속되어 있는 하루시오급 잠수함 1척이 인근 해상에서 초계 중이던 P-3C 대잠초계기의 MAD 에 걸려서 강제 부상했다. 그러나 강제 부상 과정에서 추진축이 파손을 입어 독자적으로 일본 영내로 빠져나가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으며 해군에서는 일본 잠수함 승조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인근해상에 해경 소속 함정들과 해군의 프리깃함 2 척과 코르벳함 3 척, 청해진급 잠수함 지원함 1척으로 구성된 분견함대를 파견하였다. 청해진급 구난함이 파견된 것은 일본 잠수함이 강제부상 후 복원력을 상실하여 침몰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잠수함이 파괴되는 심도는 통상 안전잠항심도의 1.5 배 정도이며, 일본 잠수함은 안전잠항심도인

350 미터의 1.5 배에 해당하는 520여m보다 낮은 450 미터 해저에 가라앉은 상태였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잠수함이 강제 부상한 위치가 한일 중간수역이며 중간수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대한 적대적인 행위는 군사도발이라 간주하고 추후에 다시 한국해군이 한일 중간수역에서 일본 함정에 대한 군사 도발을 기도할 경우 각 함정이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리고 독도 인근해역에서 잠수함 승조원을 구조하기 위해 1개 호위대군과 마이즈루 지방함대 소속

호위함 3척으로 구성된 분견함대를 한일 중간수역으로 파견하여 양국 함대가 대치하게 되었다.



한국 정부는 사태의 확대를 막기 위해 잠수함 승조원들의 공동 구조를 제안하는 한편, 태안반도에 위치한 서산시지에서 운용중인 F-16 전투기들을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강릉 공군기지로 전개하고 F-16 에 탑재할 공대공 무장과 지상인력들을 C-130H 수송기로 강릉기지까지 수송하였다. 그리고 대함공격이 가능한 스탠드 오프 무장인 AGM-65G 와 AGM-142 팝아이 운용이 가능한 F-4E 전투기들도 독도에서 가까운 예천 비행장으로 전진배치되었다.

일본은 이미 독도에서 가까운 고마쓰(小松) 기지에서 2개 비행대대정도의 F-15J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역시 독도에서 약 300 Km ~ 400 Km 정도 떨어져있는 큐슈섬 북부의 츠키(築城)기지에서도 1개 비행대대정도의 F-15J 전투기를 운용중이며, 독도와 가까운 오키 군도의 비상활주로에도 홋카이도에 위치한 치토세 기지 소속 F-15J 전투기 일부와 하마마쓰(濱松) 기지에서 운용중인 F-2A 전투기 일부를 전진배치시켰다. ( 치토세 기지의 F-15J 조종사들은 한국이나 대만과의 분쟁 시, 타 기지에서 작전할 것을 대비하여 F-16 전투기의 비행특성과 대응전술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 또한 한국 공군의 F-16전투기들이 AIM-120B AMRAAM 공대공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 안하여 뉴따바루(新田原)기지의 비행교도대 소속 F-15 DJ 전투기들 일부도 츠키 기지에 전진배치시켰다. ( 뉴따바루 기지의 비행교도대에서 운용중인 일부 F-15DJ 전투기 -F-15J 복좌형-들은 AMRAAM 운용능력이 있으며 뉴따바루 기지에도 AMRAAM이 비축되어 있다 ).


독도 인근해역 상공으로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P-3C 대잠초계기 2 대가 접근하자 Scramble 에 투입된 F-4D 전투기 (대구 기지에서 출격함) 2대가 P-3C 에 KADIZ 바깥으로 나갈 것을 강압적으로 요구했으며 독도 상공의 KADIZ 경계 너머 일본 영공내에서 초계중이던 F-15J 전투기 4 대가 F-4D 로부터 P-3C를 보호하기 위해 F-4D를 Lock-On했다. F-4D에 Lock-On당한 일본 해자대 P-3C 2 대는 ESM으로 자신들이 Lock-On되었다는 것을 파악하고 일본 영공내로 빠져나갔지만 한국 공군의 F-4D 전투기들 역시 F-15J 의 Lock-On에서 벗어나기 위해 ALQ-X ECM을 가동하고 높은 G 로 당겨서 Break 기동을 시도했다. Break 기동으로 인해 소모된 에너지를 회복하려고 했지만 상대적으로 월등? ?높은 잉여추력을 자랑하는 F-15J에게 다시 공격위치를 내주었다. 한국 공군은 F-4D 로 F-15J를 효과적으로 요격( 여기서는 KADIZ 바깥으로 F-15J를 쫓아내는 것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때문에 강릉에 전개된 F-16 전투기들 중 Scramble 이 가능한 전투기들을 출격시킨다.

강릉 비행장에서 출격한 F-16 전투기들의 위치를 E-767 AWACS를 통해 파악한 F-15J 전투기들은

고고도로 상승하여 일본 영공내로 이탈을 시도했다.


한국 해군은 일본 잠수함의 구조작업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일본 함대의 접근을 견제하기 위해 AGM-84 2 기를 탑재한 2 대의 P-3C를 출격시켰다. 공대함 미사일을 탑재한 항공기를 독도 인근상공에 체공시켜 일본 함대의 작전을 위축시키려 한 것이다. 일본도 오키 군도에 전진배치한 F-2A 전투기 중 4 대의 F-2A 전투기에 600 Gal 대형보조연료탱크 2기와 ASM-2 공대함 미사일 2 기, 자위용 AAM-3 공대공 미사일 2 기를 탑재하고 한국 영공내로 출격시켰다. F-2A 전투기의 경우 공대공 전투능력이 한국 공군의 F-16 전투기보다 크게 떨어지는 관계로 AIM-7을 ! 탑재한 F-2A 가 대함공격 F-2A를 호위하는 임무에 투입되지 않았다. F-2A 는 P-3C 의 백업 없이도 독자적으로 ASM-2 최대사거리 정도에 위치한 적 함정을 레이더로 컨택할 수 있기 때문에 F-2A 의 백업을 위해 해자대가 별도의 P-3C를 출격시키지는 않았으리라 여겨진다.

예천 비행장에서 Scramble 로 출격한 F-16 전투기들이 F-2A 의 차단을 시도했으나 고고도에서 F-2A 편대를 에스코트하던 F-15J 전투기들이 AN/APG-63 레이더의 STT( Single Track Targeting )

모드로 F-16을 조준했으며 F-16 은 Break를 포기하고 상승하여 F-15J에 Lock-On을 걸었다. F-15J들을 상승기동으로 이탈을 시도했으며 F-16 역시 상승을 시도했으나, F-16 에 탑재한 F100-PW-229 엔진보다 조금 추력이 떨어지는 F100-PW-220E 엔진 ( F-16 블락 32 에 탑재한 것과 같은 엔진 )을 2기나 탑재한 F-15J 가 월등히 상승률이 높아서 먼저 고고도로 상승하여 고고도에서 다시 하강하면서 높은 속도에너지를 얻어 F-16 편대의 ? 캣肩?파고들어 다시 F-16을 Lock-On했다. F-16 편대는 상승기동으로 인해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지만 다시 8G 정도로 당겨서 Break 기동을 시도한 후에 F-15J를 조준하였다. F-15J는 Break를 시도하여 F-16 의 사선을 벗어난 후에 대추력의 F100 엔진을 2 기나 탑재한 덕분에 갖게 된 높은 추력중량비에 기인하는 높은 가속능력으로 다시 속도에너지를 회복하여 F-16 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 F-16 에 APG-63 레이더의 STT 모드로 AIM-7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유도했다. F-16 전투기들은 ASPJ를 작동하고 채프를 투하한 후에 A/B를 가동하여 상승한 후 AIM-120의 관성항법시스템에 데이터를 입력하고 F-15J 1 기당 2 기의 AMRAAM으로 그라인더(Grinder)를 시도했다.

한국 공군의 F-16 전투기의 경우, 미 공군의 F-16 전투기와는 달리 레이더로 컨택한 타겟의 데이터가 자동적으로 보정이 되어, 레이더로 컨택하고 있는 표적으로 암람이 자동적으로 유도되는 Slave Mode 가 가능하다. F-15J 전투기들이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9G까지 당겨서 스플릿-S를 시도했지만 F-15J 1 기당 2 기의 미사일을 시차를 두고 발사했기 때문에 미사일 1 기를 피한 후에 에너지의 급격한 저하로 나중에 발사된 미사일을 피하기 힘들게 되어 일부 F-15J 는 AMRAAM에 피격되었다.


BVR 교전에서 살아남은 F-15J 전투기들과 F-16 이 근접전에 돌입할 때 F-16 파일럿들은 숫적 우세로 기동능력의 열세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일부 F-15J 가 BVR 교전 시 피격되었기 때문에 F-16 이 숫적으로 좀 더 우세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F-16 은 상당한 고전을 하게 된다. F-16 이 유리한 중고도 이하에서라도 F-15J 가 무장탑재 시 F-16 보다 높은 선회율로 선회할 수 있을뿐더러 저속에서의 가속력이 더욱 높기 때문에 선회 후 잃은 에너지를 F-16 보다 더욱 빠르게 회복할 수 있어 카운트 기동 시에는 F-15J 가 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F-15J 가 F-16 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률로 F-15J 가 유리한 고고도로 빠져나가게 되어 고고도에서 교전이 벌어지면 F-16 은 (유리한 고도보다) 공기밀도가 낮아서 흡입량이 떨어져 추력이 다운되고 7G ( F-16 이! 최대지속선회율로 선회할 수 있을 때의 G 배수 ) 로 당길 때의 양력이 다운되어 F-15J 보다 지속선회율이 크게 떨어지게 되어 F-15J 와 교전이 힘든 상황 ( 선회율이 초당 4 도 이상 벌어진 상황 )에서 교전하는 불리함을 감수해야 한다. 때문에 BVR 교전에서 살아남은 나머지 3 대의 F-15J를 근접전에서 상대할 때에도 F-16 편대는 3 대의 동료기를 잃는 피해를 입었으며 살아남은 1 대의 F-15J 는 고고도로 상승하여 A/B를 가동하고 전장을 이탈했다. F-16 은 AIM-9을 모두 소모한 상태여서 공대공 무장이 20 mm 기총뿐이고 때문에 F-16 보다 높은 상승률과 가속력, 속력을 이용하여 전장 상공을 이탈하는 F-15J를 차단하지 못했다.

공군에서는 BVR 교전 시 다소 우세한 상황이었음에도 근접전에서 F-16 편대가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결과에 우려하기 시작했다. 만약 BVR 에서도 F-15J 가 유리한 상황이었다면, 즉 F-15J 가 AWACS 의 백업을 받을 수 있다는 Situation Awareness 의 우세함과 높은 잉여추력을 이용한 공격위치선점능력의 우세로 BVR 교전 시 F-16 보다 우세한 상황이었다면 9 월 22 일 교전 시 근접전에서 큰 피해를 입은 F-16 전투기들은 대부분 귀환이 힘들었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독도 인근해상에서 일본 해자대 분견함대와 대치 중이던 한국 해군 분견함대 역시 잠수함의 공격으로 울산급 프리깃함 1 척과 포항급 코르벳함 1척을 잃게 되었다. 승조원들 일부만이 구조되었으며, 일본 잠수함은 공격 직후 독도 인근 해역의 수괴 안쪽으로 파고들어 500 미터 심도까지 잠항하여 4 노트 정도의 저속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일본 잠수함이 한일 공동수역을 빠져나가기 전에 탐지하는 데에 실패한다. 7엽 스큐드 프로펠러로 4 노트 정도의 속력에서의 회전수에서 발생하는 Cavitation 이 적은데다가 그 정도의 Cavitation 도 500 미터 심도에서의 수압에 의해 대부분 상쇄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 해군도 209 급 잠수함을 투입하여 보복하기로 결정하고 작전에 투입 가능한 3 척의
잠수함 중 ( 9 척의 잠수함 중 3 척은 초계에 투입하고 3 척은 작전 가능한 상태로 대기 중이며 나머지 3 척은 정비 중임 ) 이억기 함이 해자대 함정에 대한 보복 임무를 위해 출항한다.
예천 비행장에 전진 배치된 F-4E 전투기 4 대가 AGM-142 2 기와 데이터 링크 포드 1 기, 자위용 사이드 와인더 2 기를 탑재하고 해자대 함정 공격임무를 위해 출격했다. 강릉에서도 F-16 전투기 2 대가 AGM-84 공대함 하푼 2 기를 탑재하고 해자대 함정 타격을 위해 출격했다. 한국 공군은 불과 OO 기 정도 ( 보안사항이라 정확한 숫자는 명기하지 않고 OO 기라고 표기함 ) 의 공대함 하푼을 비축하고 있는데다가 아직까지 F-15K 에 탑재할 AGM-84L 이나 AGM-84H 가 도입되지 않아서 비축하고 있는 공대함 하푼 중 상당수는 구형인 알파(A) 버전의 공대함 하푼이라 한 번에 많은 수의 공대함 하푼을 소모할 수 없는 실정이다.

고고도에서 CAP ( 전투공중초계 ) 중이던 F-15J / DJ 전투기들은 E-767 AWACS를 통해 한국 공군의 F-4E 전투기들과 F-16 전투기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들을 차단하기 위해 보조연료탱크를 Jettison 한 후에 중고도로 하강하여 F-16 과 F-4E 의 후미로 파고든다. F-15J 와 F-15DJ 의 APG-63 레이더를 끈 상태였기 때문에 F-16 과 F-4E 는 RWR 로 후미로 파고든 F-15J 의 존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F-15J / DJ 가 레이더를 가동하자 F-4E 는 A/B를 가동하여 해자대 함정들이 작전 중인 해역으로향했으며 F-16 전투기들은 보조연료탱크를 Jettison 한 후에 가속하여 속도에너지를 높인 후 8G 까지 당겨서 F-15 J / DJ 의 후미로 파고들기 위해 스플릿-S를 시도했다. F-15J 는 F-! 4E를 요격하기 위해 A/B를 가동하여 F-4E 로 접근했으며 AMRAAM을 탑재하고 있는 비행교도대 소속 F-15DJ 전투기들은 F-16을 요격하기 위해 상승했다. 고고도로 상승한 F-15 DJ 전투기들은 낮은 고도에서 다시 상승중인 F-16을 발견하고 F-16 을 공격할 수 있는 유리한 공격위치로 하강했다. F-16 은 높은 G 로 당겨서 상승했기 때문에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여서 기동의 여지가 크게 줄어든 상태였기 때문에 고도에너지 우세를 점하고 있던 F-15DJ가 먼저 유리한 공격위치를 점할 수 있었으며 똑같은 AMRAAM 공대공미사일을 탑재해도 F-15 DJ 가 먼저 공격할 수 있었다. 에너지 저하로 인해 기동의 여지가 줄어들게된 F-16 은 이에 따라 BVR 교전에서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항공자위대의 비행교도대에 비축중인 AMRAAM 공대공 미사일의 비축물량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F-15 DJ 1 기당 2 기 정도의 AMRAAM을 탑재하고 초계비행에 투입되었기 때문에 근접전에 돌입하기 전에 F-16 들을 모두 요격하지는 못했으며 때문에 살아남은 F-16 전투기들과 AMRAAM을 모두 소모한 F-15 DJ 전투기들이 근접전에 돌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F-16 편대는 이미 BVR에서 많은 수의 편대원을 손실한 후라서 F-15 DJ 보다 숫적으로 크게 열세한 상황이었으며, 때문에 살아남은 F-16 전투기들도 2 기의 F-15 DJ 전투기를 격추시키고 모두 격추되었다. 근접전에서 격추된 F-16 전투기들은 모두 일본제 AAM-3 공대공 미사일에 격추되었으며 F-16 에게 격추된 2 기의 F-15 DJ 전투기도 AIM-9 공대공 미사일에 격추되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베카 계곡 상공에서의 공대공 전투 시와는 달리 20 mm 기총에 대한 의존도는 그리 높지 않았으리라 여겨진다.


강릉에서 이륙한 F-16 전투기 편대는 P-3C 의 백업을 받아 저고도로 해자대 함정에 접근하다가 편대장기가 AGM-84 발사를 위해 고고도로 상승한 후 다시 저고도로 하강했다. 2 번째로 상승했을 때 편대장기의 AN/APG-68 레이더로 해자대 함정들을 컨택하게 되었으며 해자대 함정에서 70 Km 떨어진 곳에서 편대장기가 AGM-84 델타(D) 2 기를 발사하고 고고도로 상승하면서 ASPJ를 가동했다. 이어서 편대내의 다른 F-16 전투기들도 AGM-84 델타 2 기를 발사한 후 A/B를 가동하여 고고도로 상승하면서 채프를 투하했다. 해자대 공고급 구축함에서 8 기의 공대함 하푼 중 6 기를 요격하고 무라사메급 구축함의 MK.41 수직발사기에서 발사된 1 기의 RIM-7 시스패로우 함대공 미사일이 1 ! 기의 AGM-84를 요격했지만 나머지 1 기는 20 mm CIWS 로 요격하는 데에 실패하여 무라사메급 구축함 1 척이 대파되었다. 데미지 컨트롤에 실패하자 승조원들의 안전을 우선한 무라사메급 구축함의 함장은 승조원 전원 퇴함을 명령했다. 이로 인해 해자대 함정들의 작전이 크게 위축되었다.


해자대 함정의 피격 직후 한국 해공군과 일본 자위대간의 교전은 소강상태에 접어들게 되었다. 한국 공군은 비록 해자대 함정 1 척을 공대함 미사일로 대파시키는 데에 성공했지만 4 대의 F-4E 전투기와 4 대의 F-16 전투기를 손실했으며 9 월 22 일에 있었던 공중전 시에도 3 대의 F-16 전투기를 잃게 되어 도합 7 대의 F-16 전투기와 4 대의 F-4E 전투기를 잃는 손실을 감내해야 했다. 이에 공군의 작전도 크게 위축되었으며 공군의 원활한 함대방공 지원을 받기 힘들게 된데다가 일본 잠수함의 공격으로 2척의 전투함을 잃게 된 해군의 분견함대도 작전이 ! 크게 위축되었다. 해군에서는 이순신급 (KD-2) 구축함 1 척과 광개토대왕급 (KD-1) 구축함 2 척으로 구성된 분견함대를 독도 인근에서 작전 중인 분견함대에 합류시키기로 하였으며 일본 잠수함의 공격을 우려하여 KD-1 과 KD-2 로 구성된 함대에 독도 인근해상에서 분견함대와 합류하기 전까지 20 노트가 넘는 고속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다.


이억기 함이 해자대 함정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으나 수괴 안쪽에서 낮은 심도로 상승하여 해자대 함정을 CSU-83 소나로 컨택할 수 있는 영역으로 상승한 후 공격한 이억기 함을 탐지하지 못한 해자대 함정들이 추정위치로 대량의 ASROC 대잠미사일을 발사하여 대량의 일본제 GR-4 경어뢰들이 이억기함 주변으로 입수했으며 더 이상 SUT 어뢰의 유선유도가 힘들어진 이억기함은 유선유도를 포기하고 3 기의 백상어 무선유도 어뢰를 추가로 발사한 후에 디코이를 사출하고 수괴가 분포된 심도까지 잠항하였다. 해자대 함정들은 음향기만디코이로 2 기의 SUT 어뢰와 3 기의 백상어 어뢰를 회피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미 1 척의 전투함을 F-16 전투기의 공대함 미사일로 손실한 후에 다시 잠수함의 공격을 받아 작전이 크게 위축되었다. 한편 수괴 안쪽으로 진입한 후 이억기 함의 함장은 어뢰를 발사하여 비! 게 된 5 기의 533 mm 발사관에 2 기의 MGM-84 서브하푼을 장전할 것을 명령했다. 209 급 잠수함의 경우 빈 발사관에 어뢰나 대함미사일을 장전하려면 승조원 거주구역의 임시침상을 들어내고 그 아래에 있는 어뢰나 대함미사일을 들어내는 작업을 해야 하므로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작업인지라 이렇게 수괴 안쪽으로 진입했을 때나 해저에 침좌 했을 때에나 가능한 작업이다.

마이즈루 지방함대 소속 하쓰유키급 구축함 2 척 ( 미네유키와 이소유키 ) 에 견인되어 모항으로 돌아가던 무라사메급 구축함 ( F-16에서 발사된 공대함 하푼에 피격된 구축함 ) 이 복원력을 상실하고 침몰했다. 오키 군도의 비상활주로에서 이륙한 4 대의 F-2A 지원전투기들 ( 하마마쓰 기지 소속 ) 이 150 ft 정도의 저고도로 비행하던 중 편대장 기가 상승하여 J/APG-1 레이더의 공대함 모드로 해상을 훑었으나 한국 해군의 함정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 당시 F-2A 전투기의 J/APG-1 레이더는 공대공/공대함 동시 탐색중이었다고 한다. 기계주사식레이더나 수동전자주사식레이더와는 달리, AESA (능동전자주사식레이더) 는 각 소자가 모두 독립적인 T/R 모듈이어서 각 소자에서 편향되는 펄스의 패턴이 일괄적으로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일부 소자는 공대공 탐색에, 나머지 소자는 공대? ?지) 탐색에 할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편대장 기가 하강하여 다시 150 ft 로 비행하다가 다시 상승한 후 이번에는 J/APG-1 레이더의 모든 소자를 공대함 탐색에 할당하여 최초로 상승하여 해상을 훑었을 때보다 더욱 원거리 해상목표 탐색능력을 키운 후에 ( 공대공 공대함 동시 탐색 시 공대함 표적에 할당되는 레이더 안테나 면적보다 모든 소자를 공대함 표적 할당에 투입할 때가 레이더 안테나 면적이 더욱 크기 때문 ) 다시 APG-1 레이더로 해상을 훑었고 KD-1 으로 여겨지는 함정 2 척을 발견하게 되었다.

KD-1 과 KD-2 의 AN/SPS-49(V)5 2 차원 대공 레이더에 OTH ( Over The Horizon : 초수평선 ) 모드가 있기 때문에 탐지수평선 너머에 위치한 4 대의 항공기들의 존재를 파악했지만 고도를 파악할 수없는데다가 항공기의 기종을 파악할 수 없었으며 4 대의 항공기가 탐지수평선 위로 상승한 후에 STIR 240 으로 고도를 파악할 수 있었으나 SM-2 MR 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 바깥이었다. KD-1 과 KD-2 가 ASM-2 공대함 미사일을 발견한 것은 ASM-2 가 KD-2 로부터 50 Km 정도까지 접근한 후였으며 KD-2 의 SM-2 로 8 기의 ASM-2를 요격하는 데 성공하고 KD-1 의 MK.48 수직발사기에서 발사된 RIM-7P 시스패로우가 4 기의 ASM-2를 추가로 요격하는데 성공하고 30 mm CIWS 2 기로 2 기의 ASM-2를 추가로 요격하고 KD-2 의 RAM 으로 2 기의 ASM-2를 요격하는데 성공했지만 나머지 2 기의 ASM-2 는 2 척의 KD-1 중 을지문덕함에 명중하여 을지문덕함이 대파되었다.


독도 근해에서 작전 중인 해자대 분견함대를 노리던 이억기 함이 다시 공격을 시도했다. 3 척의 214 급 잠수함의 경우 TAS ( Towed Array Sonar )와 FAS ( Frank Array Sonar ) 를 갖추어 중저주파 / 저주파 대역의 시그널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원거리 탐지능력이 있지만 209 급의 경우 함수의 CSU-83 소나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서브 하푼을 발사하려면 표적에 적어도 10 여 Km 정도까지 접근해야 한다. 과거 RIMPAC 훈련 당시 나대용함이 P-3C 의 데이터 링크를 받아 보다 원거리에서 표적함을 서브 하푼으로 공격하는데 성공한 적이 있지만 지금처럼 제공권을 잃어 P-3C 가 데이터 링크를 받기 힘들어 자체 함수소나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적함을 탐지할 수 있는 거리까지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10 여 Km 정도 일본 해? 渼?함정에 접근하여 발사심도로 부상한 후에 압축공기로 서브 하푼 캐니스터를 방출한 후 다시 수괴 안쪽으로 급히 잠항했다. 일본 함대에서 압축공기 방출음을 파악하고 이억기 함의 위치를 파악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상당한 지근거리에서 발사된 하푼인지라 1 기가 무라사메의 RIM-7 에 요격된 후에 ( 무라사메가 동시에 2 기의 RIM-7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2 기의 RIM-7 이 발사되었으나 나머지 1 기는 요격에 실패함 ) 나머지 1 기는 무라사메의 20 mm CIWS 로 대응해야 할 영역까지 접근했으며 무라사메는 함수의 76 mm 옷토 메라라 함포로 나머지 1 기의 대함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성공한다. 일본은 76 mm 함포의 대공목표 공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신관을 적용한 신형 76 mm 함포를 개발하여 이미 해상자위대의 소모무장으로 비축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76 mm 함포에서 이 신형신관을 적용한 포탄을 사용하여 대함미사일을 효과적으로 요격하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독도 인근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함대도 인근 해역에서 대치중이던 해자대 함정들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9월 22 일 일본 잠수함의 공격으로 프리깃함 1 척을 손실한 직후 분견함대의 기함 임무가 부여된 울산급 프리깃함에도 해자대의 하쓰유키급 구축함에 탑재된 것과 같은 하푼 대함미사일이 탑재되어 있었고 이들을 통제하기 위한 SWG-1A 가 탑재되어 있었지만 P-3C 나 대잠헬기의 지원을 받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대해상레이더의 탐지수평선 너머에 있는 해자대 함정을 발견할 수 없는 반면, 해자대 함정들은 SH-60BJ 대잠헬기들의 대해상레이더로 발견한 한국 해군 함대의 위치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쓰유키의 하푼 함대함 미사일의 관성항법시스템에 데이터 입력이 가능했기 때문에 원거리 공격력에서 상당한 격차가 있었다. ( 울산급은 항공기의 지원을 받지 않는 한 자체 레이더로 해상표적? ?찾아낼 수 있는 수십여 Km 정도가 실질적인 대함공격 가능한 영역이지만 하쓰유키의 경우 탐지수평선 너머의 표적은 데이터 링크가 가능한 영역인 70 여 Km 안쪽에서 체공 중인 SH-60 대잠헬기에서 표적획득하여 이를 하쓰유키에 전송가능하기 때문에 하푼의 최대사거리 정도에 위치한 표적도 공격가능 ). 하쓰유키에서 발사된 8 기의 함대함 하푼 중 5 기가 Dardo 와 76 mm 함포, 채프에 의해 요격되었으나 나머지 3 기는 포항급 코르벳함 3 척에 각각 1 기씩 명중했다.

이에 한국 정부에서는 외교적인 해결책을 찾는 한편, 잠수함이 비록 가시적인 전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일본 분견함대의 작전을 크게 위축시켰다는 점을 감안하고 잠수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하는 한편, 큰 피해를 입은 해군의 수상함대와 공군기의 투입은 당분간 자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