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형은 굴곡이 심한 산악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는 적의 기습공격을 용이케 하는 반면 아군에게는 방어에 어려움을 가져다 주는 불리한 전장 여건에 속한다. 이 때문에 휴전선에서 불과 40㎞ 이내에 있는 수도권, 그리고 해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비행장 등 국가 주요시설들은 적의 저고도 기습공격에 취약한 면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대공포와 휴대용 대공유도무기를 소개하는 순서에서 살펴보았듯, 우리 군은 꾸준히 방공체계를 강화해 왔지만 북한 역시 1970~80년대를 통해 전투기의 저고도 침투 능력과 전자전 능력을 향상시켜 왔다. 한층 강화된 그들의 무장 헬리콥터의 원거리 공격 능력은 아군의 야전기동부대에 큰 위협 요소로 부각됐다.
따라서 아군의 방공체계 강화는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었다. 그중에서도 대공포와 휴대용 대공유도무기의 사거리를 넘어서는 5km 이상 10km 미만의 단거리, 고도 5㎞ 미만의 중·저고도 공역(空域)을 방어할 무기체계가 시급했다.98년 10월 1일, 건군 50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북한 전술기 킬러’로 국민들 앞에 선보인 ‘천마’는 바로 이 같은 취약한 공역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 주며 주요시설 보호와 함께 기동부대의 생존성을 크게 높인 한국형 단거리 지대공유도무기(K-SAM)다.
80년대 중반부터 개발에 착수해 10여 년 연구개발 끝에 99년 11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99년 12월 1일 육군수도방위사령부 방공단에 천마중대를 창설, 그해 12월 말 양산품이 아닌 추가 실용 시제(試製)를 처음으로 배치했다. 양산 1호기가 출고 배치된 것은 2002 한일 월드컵 개최 직전인 2002년 5월이었다.
천마는 탐지·추적장치와 미사일 8발, 사격통제장치를 단일 장갑차량에 탑재한 집중형 유도무기체계. 소형 전투기 등 표적을 20km 밖에서부터 탐지·추적할 수 있다. 유도탄의 유효사거리는 10km(고도 5km)에 달한다. 음속의 2.6배로 비행하면서도 중력가속도의 30배가 넘는 기동성으로 적의 비행체를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천마는 전투중량이 26톤이며 우리나라와 같은 산악지형에서 야전군 기동부대와 동시적인 기동성을 감안, 시속 60km의 기동력을 발휘한다. 또 주야 전천후로 운용됨은 물론 현대전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전자전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천마와 유사한 단거리 방공무기체계를 개발한 나라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스위스·이스라엘·러시아 등 선진국들.
이들이 개발한 무기체계 가운데 우리보다 10여 년 앞서 전력화된 스위스의 ADATS, 프랑스의 크로탈-NG, 독일과 프랑스가 공동개발한 ROLAND-Ⅲ 등과 비교할 때 천마는 성능 면에서 동등하거나 오히려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발 중 시험평가 때는 물론 전력화한 후 실사격에서 단 한 번도 표적을 놓친 적이 없다.
한편 우리 군은 90년대 들어 호크와 나이키의 노후화에 따라 이를 대체할 대공 무기체계가 시급해졌다. 이에 현재 국방과학연구소는 호크를 대체하기 위해 한국형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KM-SAM: Korean Medium range Surface to Air Missile) 체계를 개발 중이다.
98년부터 개념연구에 착수, 현재 ‘철매Ⅱ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체계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KM-SAM은 콜드 런칭 방식에 의한 수직발사체계 및 유도탄, 다기능 레이더, 교전통제체계로 구성된다. 다기능레이더(Multi-Function Radar)는 표적을 탐지·포착·추적하는 가운데 교전 통제소의 지시를 받아 적 표적을 요격하기까지 유도하며 동시에 다른 공간을 탐색할 수 있다.
호크를 대체할 유도무기가 국내 기술력으로 연구개발되는 가운데 군은 나이키도 대체하기 위해 85년부터 차기유도무기사업(SAM-X)을 진행한 결과, 2007년 9월 독일이 사용하던 패트리엇 장비를 도입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11월 28일 공군방공포병학교에서 도입 및 인수식을 가졌다.
공군이 도입한 패트리엇 체계는 82년에 개발된 기본형 이후 세 번째 성능개량을 의미하는 PAC-3(Patriot Advanced Capabiliy-3)의 형상(Configuration)-2 발사대이며, 유도탄 자체는 한 발사대에 4발을 탑재하는 PAC-2인 GEM(Guidance Enhanced Missile)탄을 사용한다.
가장 최신형인 PAC-3 유도탄은 16발이 탑재되는 ERINT(Extended Range INTerceptor)탄이다. 공군은 2개 대대 규모의 패트리엇 도입을 추진 중이며, 2010년까지 자동화 작전체계 구축을 통해 완전 전력화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지형은 굴곡이 심한 산악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는 적의 기습공격을 용이케 하는 반면 아군에게는 방어에 어려움을 가져다 주는 불리한 전장 여건에 속한다. 이 때문에 휴전선에서 불과 40㎞ 이내에 있는 수도권, 그리고 해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비행장 등 국가 주요시설들은 적의 저고도 기습공격에 취약한 면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대공포와 휴대용 대공유도무기를 소개하는 순서에서 살펴보았듯, 우리 군은 꾸준히 방공체계를 강화해 왔지만 북한 역시 1970~80년대를 통해 전투기의 저고도 침투 능력과 전자전 능력을 향상시켜 왔다. 한층 강화된 그들의 무장 헬리콥터의 원거리 공격 능력은 아군의 야전기동부대에 큰 위협 요소로 부각됐다.
따라서 아군의 방공체계 강화는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었다. 그중에서도 대공포와 휴대용 대공유도무기의 사거리를 넘어서는 5km 이상 10km 미만의 단거리, 고도 5㎞ 미만의 중·저고도 공역(空域)을 방어할 무기체계가 시급했다.98년 10월 1일, 건군 50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북한 전술기 킬러’로 국민들 앞에 선보인 ‘천마’는 바로 이 같은 취약한 공역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 주며 주요시설 보호와 함께 기동부대의 생존성을 크게 높인 한국형 단거리 지대공유도무기(K-SAM)다.
80년대 중반부터 개발에 착수해 10여 년 연구개발 끝에 99년 11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99년 12월 1일 육군수도방위사령부 방공단에 천마중대를 창설, 그해 12월 말 양산품이 아닌 추가 실용 시제(試製)를 처음으로 배치했다. 양산 1호기가 출고 배치된 것은 2002 한일 월드컵 개최 직전인 2002년 5월이었다.
천마는 탐지·추적장치와 미사일 8발, 사격통제장치를 단일 장갑차량에 탑재한 집중형 유도무기체계. 소형 전투기 등 표적을 20km 밖에서부터 탐지·추적할 수 있다. 유도탄의 유효사거리는 10km(고도 5km)에 달한다. 음속의 2.6배로 비행하면서도 중력가속도의 30배가 넘는 기동성으로 적의 비행체를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천마는 전투중량이 26톤이며 우리나라와 같은 산악지형에서 야전군 기동부대와 동시적인 기동성을 감안, 시속 60km의 기동력을 발휘한다. 또 주야 전천후로 운용됨은 물론 현대전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전자전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천마와 유사한 단거리 방공무기체계를 개발한 나라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스위스·이스라엘·러시아 등 선진국들.
이들이 개발한 무기체계 가운데 우리보다 10여 년 앞서 전력화된 스위스의 ADATS, 프랑스의 크로탈-NG, 독일과 프랑스가 공동개발한 ROLAND-Ⅲ 등과 비교할 때 천마는 성능 면에서 동등하거나 오히려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발 중 시험평가 때는 물론 전력화한 후 실사격에서 단 한 번도 표적을 놓친 적이 없다.
한편 우리 군은 90년대 들어 호크와 나이키의 노후화에 따라 이를 대체할 대공 무기체계가 시급해졌다. 이에 현재 국방과학연구소는 호크를 대체하기 위해 한국형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KM-SAM: Korean Medium range Surface to Air Missile) 체계를 개발 중이다.
98년부터 개념연구에 착수, 현재 ‘철매Ⅱ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체계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KM-SAM은 콜드 런칭 방식에 의한 수직발사체계 및 유도탄, 다기능 레이더, 교전통제체계로 구성된다. 다기능레이더(Multi-Function Radar)는 표적을 탐지·포착·추적하는 가운데 교전 통제소의 지시를 받아 적 표적을 요격하기까지 유도하며 동시에 다른 공간을 탐색할 수 있다.
호크를 대체할 유도무기가 국내 기술력으로 연구개발되는 가운데 군은 나이키도 대체하기 위해 85년부터 차기유도무기사업(SAM-X)을 진행한 결과, 2007년 9월 독일이 사용하던 패트리엇 장비를 도입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11월 28일 공군방공포병학교에서 도입 및 인수식을 가졌다.
공군이 도입한 패트리엇 체계는 82년에 개발된 기본형 이후 세 번째 성능개량을 의미하는 PAC-3(Patriot Advanced Capabiliy-3)의 형상(Configuration)-2 발사대이며, 유도탄 자체는 한 발사대에 4발을 탑재하는 PAC-2인 GEM(Guidance Enhanced Missile)탄을 사용한다.
가장 최신형인 PAC-3 유도탄은 16발이 탑재되는 ERINT(Extended Range INTerceptor)탄이다. 공군은 2개 대대 규모의 패트리엇 도입을 추진 중이며, 2010년까지 자동화 작전체계 구축을 통해 완전 전력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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