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5공중기동비행단 259특수임무대대 공정통제사 요원들이 5일 C-130 항공기 대테러 전술개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양순호 상사
공군5공중기동비행단(5비) 공정통제사(CCT) 요원들이 ‘대한민국의 모든 군 공항과 항공기 대테러 전술개발’을 목표로 매주 다른 장소·기체에서 전술개발 훈련을 하고 있다.
5비 259특수임무대대는 5일 부대 주기장에서 ‘C-130 항공기 대테러 전술개발 훈련’을 했다. 훈련은 항공기를 대상으로 하는 테러 발생 때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전술을 개발하고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테러범이 항공기 점거 후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을 가정하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259대대에서 대테러 임무를 담당하는 특수임무대 CCT 요원들은 훈련 브리핑에서 항공기 위치, 작전요원 배치방법, 동선 등 세부적인 임무계획을 공유했다.
훈련이 본격화되자 CCT 요원들은 각자 맡은 강습 포인트로 이동해 작전을 준비했다. 강습 명령이 떨어지자 항공기 문을 개방하고, 섬광 폭음탄을 터뜨린 후 순식간에 테러범을 제압했다. 이어 인질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훈련의 막을 내렸다.
259대대는 지난해부터 군 공항·항공기 대테러 임무를 부여받아 전술개발 훈련을 매주 시행하고 있다. 테러 규모, 강습방식, 퇴출 경로 등을 매번 다르게 설정해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하도록 대테러 전술을 개발하고 있다.
259대대는 국내에 있는 군 공항, 항공기에 대한 대테러 전술개발을 목표로 두고 있다. 개발한 전술은 비행단 자체 반복 훈련, 타 지역 공군기지 협동훈련 등으로 발전·숙달한다. 지난해 12월에는 8전투비행단 대테러 초동조치반과 협동 대테러 훈련을 펼치기도 했다.
정하영(중령) 259대대장은 “군 공항과 항공기는 군사적으로 높은 가치가 있는 만큼 테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한 대테러 전술개발·숙달로 대테러작전 수행 능력을 확보하고, 최상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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