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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논문 자료

미래 지상군 구조 발전방향에 대한 소고 _장명순

by 충실한 해병 2022. 12. 18.

미래 지상군 구조 발전방향에 대한 소고
장 명 순

미래 지상군 부대의 구조는 전략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편성 및
장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군 구조의 이론적 고찰과 미래전 양상에 따른
지상군의 딜레마를 고찰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지상군 구조 발전방향을 개념적으로 제시하였
다.
정보기술 및 장거리 타격능력의 향상과 비접적 전투와 더불어 로봇이 보병의 역할을 대신하는 등
보병의 역할 축소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보다 체계적인 지상군 부대의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가 요
구되고 있다.
지상군 부대 연구체계상 미래의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연구의 틀이
필요하다. 현존 위협에 대비하는 현존 부대구조, 구현가능한 전술/장비를 고려한 과도기 부대구
조, 개념상의 목표 부대구조의 틀을 고려하여야 한다.
미래의 보병위주의 지상군 부대구조는 인간과 고도의 군사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효율적인
전투능력을 보유한 핵심전력으로 전쟁을 종결시킬 구조로 발전되어야 한다.

머 리 말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전략환경 및 사회현상의 변화는 미래전에서 지상군 구조 발전방향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요구하고 있다. 거시적으로 고찰할 때 오늘날의 모든 조직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
에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들은 ‘불연속성의 시대’ 혹은 ‘불확실성의 시대’ 등으로
21세기 조직환경의 변화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군 구조(조직) 역시 이러한 일반적
인 조직환경 변화에 예외적일 수 없으며, 선진국을 포함한 대다수의 국가는 이러한 급속한 조직환
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군구조(조직)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최근 안보환경 및 군사전략 상황의 급격한 변화, 그리고 산업사회로부터 제3의 물결시대인
지식정보사회로의 혁명적인 전이현상 등 새로운 변혁의 시대를 맞이하여 이에 부응하는 군사혁신
가속화를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정보력 중심의 전쟁 패러다임을 발전시키고 정보전력을 위시한
해상, 공중전력이 첨단 전력의 상징으로 부각되면서 지상전력의 중요성을 경시하는 어처구니 없
는 풍조를 낳고 있다. 시대의 흐름과 기술의 발달은 막을 수 없는 대세이다. 그러나 전쟁을 수행함
에 있어 지상작전이 갖는 본질적 역할은 인간을 지배하자는 것이며, 그러한 인간 지배의 수단으로
육지를 지배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지상군이 직면하는 각종 제한을 극복하는 데 크게 기
여하였으나, 지상작전의 기본성격을 크게 변경시키지는 못하였다.
지상작전을 수행하는 주체인 지상군 부대는 결코 약하지도 또한 사라져서도 안될 결정적인 전투
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수행하여야 한다. 오늘날 눈부시게 발달하고 있는 과
학기술이 군사분야에 접목되어 가공할 만한 첨단무기들이 출현하고 있으며, 이제는 화력의 파괴
력과 전장의 공간적 개념이 무한대로까지 확장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전쟁 양상의 많은 부
분은 기존의 재래식 전쟁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분야가 ‘불쌍하고 피 흘리는
비탑승된 보병전투원(Poor, Bloody Dismounted Infantry Soldier)’으로 구성된 지상군의 부대인 것
이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정보화 추세에 따른 지상군의 역할과 성격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상황
에서 군 구조에 관한 이론적 고찰을 기반으로 하여 지상군 구조 설계의 영향요소를 도출하여 이를
통하여 미래 지상군 구조 발전방향을 개념적으로 제시토록 하겠다.

군 구조 연구에 관한 이론적 고찰

군 구조 연구의 추진체계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병사와 간부의 능력, 새로운 기술의 출현 등을 고려하여 미래에 부응한 전
장운용 체계의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군구조 및 편성 연구는 여러 가지 제한 및 고려요소를 전제
로 분석되어야 한다. 군 운영의 특성상 군 구조에 대한 연구는 기존의 전력구조를 유지하면서 점진
적인 개선 및 보안이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현존 전투력을 기반으로 현존 위협에 대처해 나가면
서 점진적으로 보완 발전시키는 개념을 군구조 및 편성의 기조로 삼아야 한다.
부대구조에 대한 연구는기본적으로 현재의 방위요구를 충족하면서, 가까운 미래와, 궁극적으로
는 먼 미래에 대비하여 체계적으로 연구를 진행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 부대구조를 현존 부대구
조, 과도기 부대구조, 목표 부대구조의 세 가지로 구분하여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현존 부대구조는 현재 군이 사용하고 있는 편성 및 장비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들 부대구조는 지
속적인 유지 및 재정비 등 개선을 거치면서 지상군군의 주요 전투부대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과도기 부대구조는 어느 면에서는 목표 부대구조 확보시까지 부대의 공백을 메우는 한편 신기술
을 적용하는 개념하에 신장비를 보충받는 부대들로 구성된다. 과도기 부대구조는 현재의 부대구
조보다는 타격력, 지상 기동성, 병사의 방호체계면에서 보강된 부대들이다. 과도기 부대의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은 목표 부대의 교리 및 훈련을 발전시키는 수단으로서도 활용된다는 점이다.
목표 부대구조는 과도기 부대구조의 모든 강점을 구비하여 분쟁스펙트럼(spectrum)상의 모든
분쟁에 적응할 수 있는 이상적인 부대구조이다. 장비, 차량, 교리, 전술, 훈련 등을 조금씩 손을 대
면서 개선해 나가는 절차가 아니고, 훈련, 교리, 장비 및 사고면에서 부대구조를 전면적으로 정비
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완전히 네트워크화 되고 신속한 전개가 가능하며 고도의
살상력과 생존성을 지니며, 군수지원 소요는 감축되고 작전지속능력은 향상된 부대구조이다. 목
표부대구조는 현재 구체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 상태에 있는 수준이다. 이
를 위해서 경량화되고 우수한 방호력을 지닌 새로운 장비 개발에 중점을 두고 개념상으로 연동계
획에 의거 보완 발전되어야 한다.
미래전의 불확실성에 따라 기존 군 전력의 유지를 기반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되는 군구조 및
편성의 문제는 그 실효성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필요로 한다. 부대구조 연구결과에 대
해서는 미 육군 전투연구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강화된 지상군 전사’와 같은 전투실험과 모의 연습
을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 특히 소부대 구조의 경우에는 1-2년간의 이론연구와 전투실험과 모의
연습은 물론 야전에서의 실병 부대훈련을 통해 체계적으로 검증되어야 한다.

군구조 설계의 고려사항

앞에서 논의한 거시적인 군 구조 연구 추진체계를 기초로 하여 부대구조를 설계함에 있어서 고려
해야 할 요소는 그 나라의 안보환경과 국가이익, 지형적 여건, 가용자원 등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
할 수 있다. 군 구조연구는 환경에 적응하는 연구가 되어야 하며, 전략이 구조에 미친다는 여러 연
구자들의 논의 와 실증 연구결과에 따라 군사전략 또는 군사교리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부대구
조 설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구자에 따라 다소 상이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제시된 영향요소는 보는 관점에 따라 구분을 달리 할 뿐이지, 근본적으로 차
이는 없다.

여기서는 군사전략·교리의 변화, 과학기술의 발전, 지리적 특성으로 구분하여 고찰해 보기로 한
다.
첫째, 군사전략·교리는 부대 구조를 설계하는데 있어서 그 어떤 요소보다도 큰 영향을 미친다. 군
사전략과 교리는 ‘위협의 대상을 설정하고, 싸워야 할 전장 환경을 분석하며, 어떻게 싸울 것인가’
등의 방법을 구상하고, ‘무엇이 필요하고 부대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등의 수단을 결정하
는 기초가 된다. 지금까지 우리는 직접적인 위협 대상인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하여 무기체계
를 확보하고 부대 구조를 설계하여 왔으나. 미래의 위협과 전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둘째, 과학기술의 발전은 전쟁양상을 변화시켜 왔으며, 새로운 무기 체계의 등장과 기존 무기체
계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을 이루어왔다. 최근의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정보전이라고 하는 새로
운 패러다임의 전쟁양상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정보와 지식의 실시간 활용에 바탕을 두고 정보·통
신기술의 발전은 정보 흐름을 중시하는 네트워크형 조직과 임무형 매트릭스형 조직 편성개념의
발전을 가져 왔다.
셋째, 지리적 특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지리적 특성이라 함은 지정학적 여건과 지세에 따른 영향
을 의미한다. 산악 등 착잡한 지형에서 운용할 부대라면 경량화 편성하여 산악지역에서의 임무수
행을 용이하게 하고 지원소요를 단순화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기동력 발휘가 용이한 개활지에서
운용할 부대라면 높은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동수단과 지원수단을 동시에 편성하
여야 할 것이다.
이 외에도, 가용예산과 가용장비에 따라 부대 편성이 차별화 될 수 있으며, 과학기술과 국방자원
의 가용성을 고려하여 진부화된 구형 장비라 하더라도 군사적으로 활용 가능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여 첨단장비로 구성되는 부대와 함께 작전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무기체계와 부대구조를
발전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부대구조를 설계할 경우에는 군사전략과 교리, 과학기술 수준, 지리적 특성, 가용자원 등
영향요소에 대하여 합리적인 분석 및 평가를 실시한 후 부대구조를 설계하고, 논리적인 검증을 거
쳐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미래 지상군 역할 정립

미래전 양상에 따른 지상군의 딜레마

전략환경 및 사회현상의 변화는 새로운 지상군의 발전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미래의 전쟁양상에
대한 전망중에는 현재의 관점에서 볼 때 장차 지상군 임무와 역할에서 지상군을 괴롭히는 몇 가지
딜레마가 있다. 첫째는 정보기술 및 장거리 타격능력의 발전으로 각군의 관심과 능력이 공간적으
로 시간적으로 중첩이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전투와 관련하여 지상은 공군과 해군으로부
터 직접적이고 핵심적인 분야의 지원이 필수적이나, 지상군의 지원은 타군에 있어서 그러한 수준
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비접적 전투가 유행할 것이라는 점이다. 전 종심에서 적의 중심을 상시 감시할 수 있게 되
고, 표적을 정확하게 표정하여 장거리에서 화력을 정밀하게 유도하여 결정적인 치사력으로 단 1발
의 공격으로 요망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지상군의 직접적인 접촉 전투가
없더라도 전쟁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경우도 많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이다.
셋째는 장거리 정밀화력에 의한 비접적 전투와 더불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할 로봇이 보편화될 것
으로 예견되고 있다. 위험하고 인내심이 요구되는 작업을 인간 대신에 수행해 줄 로봇을 많이 이용
할 것이며, 특수한 재질의 물질을 망가뜨릴 수 있는 초소형 로봇을 살포하여 인간의 물리적 파괴
노력을 대신할 수도 있을 것이고, 비살상무기로 말미암아 인간의 판단력이나 용맹성 또는 지적능
력을 일시적으로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림으로써 살아 남은 자가 더욱 비참하게 되는 전쟁을 치르
게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바람직한 지상군의 역할 정립

첫째, 미래전에서도 지상군의 역할은 분명할 경이다. 지상전의 본질적 역할의 한가지에 「지형의
점유·탈취」가 있고, 이것은 군사과학기술이 발전하더라도 변화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며 대상시점
에 있어서도 누군가가 이 역할을 담당해야만 된다. 가장 곤란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이들 지상전
투부대이므로, 그 위치는 질적으로는 이후에도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남는다. 또 작전실행에 있어서
도 이러한 임무수행이 가장 어려운 일이므로 이후에도 지상전투부대의 행동을 주축으로 작전을
전개하게 된다.
걸프전에서 아무리 공격헬기나 미사일로 성과를 올렸어도 최종적으로는 이라크 진지를 하나 하
나씩 궤멸시키는 지상작전을 전개하지 않았다면, 결말이 나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의 이라크전에
서도 전쟁을 종결시키는 바그다드 시가전에서 보병과 기갑전력에 의한 지상작전으로에 의해 바그
다드를 점령함으로써 실질적인 종전을 선언하게 되었다.
둘째, 지상전은 전쟁억제력에 대한 필수수단으로 존재하게 될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총 전투사상자들이 전투 투입인력의 3/4에 달했는데 그 중 지상전력이 30%에 달했
으며, 여전히 지상전이 전투지대 안에서 전투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였다는 사실이었다. 따라서 전
쟁후반부에는 클라우제비츠가 “본질적으로 좀더 강력한 …전쟁형태”라고 한 방어에 중점을 두는
경향을 보였다. 여러 가지 형태의 전투양상에서 지상군의 역할을 매우 중요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주로 지상전의 성공과 실패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곤 했다.
사실상,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발생했던 약 30개 정도의 주요 군사교전의 상황을 분석해보면 지
상군이 지배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종종 전쟁을 종결 짓는 중대한 요소로 작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어떠한 사상으로 무장되고 손에 소총을 든 인간이 주축이 되는 지상전이 지난 30년간 가장 효
율적인 군사적 수단 중 하나였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셋째,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인식되어 왔던 것보다 20세기 전쟁에서 지상전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
을 했다는 것과 지상전은 장차 어떤 전쟁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지속적으로 차지하게 될 것
이라는 사실이다. 지상군에게 있어서 강요된 전술통제의 분권화는 현대전의 가장 중요한 양상중
하나이다. 이러한 논제 속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지상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앞에
서 제시해 왔듯이, 대부분의 전투는 “지상전에 의해 실시되어” 왔으며 사실상 우월한 지상군의 임
무수행 업적은 대부분의 전쟁을 종결 짓는 최종 수단으로 확인되었다.

미래 지상군 구조 발전방향

영향요소

첫째, 일반적인 영향요소는 전략환경 및 위협의 변화와 과학기술 변화 및 이에 따른 주요 능력의
변화를 들 수가 있다. 구조 및 편성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환경 및 전투발전 여건은 다음과 같이 정
리 할 수 있다.
둘째, 전장양상은 고속통신기술과 컴퓨터기술의 발달로 장비·인력중심의 기동전에서 정보중심
의 정보전으로 변천중이고, 향후 지식기반의 정보전으로 전환이 예상된다. 현대의 기동전은 기동
력이 인력 및 타격력 보다 우선시 되며, 미래의 제한된 정보전은 정보력이 중시되며, 장기미래에는
정보력과 지식력이 주가 되는 지식기반의 정보전이 예상되며 이를 그림으로 도시하면 아래와 같
다.

지상군 구조 발전 방향

첫째, 미래의 전장 양상은 감시·정찰능력, 지휘통제·통신·정보 및 정밀타격능력 발달로 전·후방
구분 없는 비선형 전투, 소규모 분산형 전투, 장거리 무기체계에 의한 비접적 전투양상으로 발전이
예상됨으로 이에 부응할 구조로 발전되어야 한다.
둘째, 미래의 전장운영개념은 적극방위전략과 한반도 전장공간의 특수성 및 미래 작전방식의 변
화를 고려하여 발전시켜야 한다. 핵 억제하의 ‘정보, 지식 중심 첨단 기술전’ 수행개념에 의한 전장
운영개념으로 다차원 전장공간 내의 모든 전투요소들을 네트워크로 연결, 정보 공유하에 동시, 동
기적 합동/통합전투를 수행하고, 적의 핵심적 중심(Center of Gravity)에 대해 정밀타격 전력, 정보
마비 전력, 신종 응징전력 등을 공세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발전되어야 한다.
셋째, 합동·통합전 수행을 위해 전 차원 전투요소의 네트워크를 형성(디지털 전장)하여 다차원
전장공간(지·해·공·우주·사이버)의 모든 전투요소들을 네트워크로 상호 연결, 정보 공유 하에 동시
·동기적 합동·통합전을 수행하고 전투요소의 합동·통합을 통해 전투력의 입체적 집중 및 절약, 작
전의 신속한 동시·동기화 , 기습적 충격 마비, 가용한 전투자원의 효웅적 사용 등을 최대한 확보·
보장되도록 편성되어야 한다.
끝으로, 비대칭전 수행을 위해 결정적‘틈새’(취약점)최대한 활용하여야 한다. 우월한 전투력을 보
유하고 우세한 전자운영 방법을 구사하는 상댕에게도 취약점은 존재한다. 따라서 상대의 결정적
틈새(취약점)를 발견, 전략적 차원에서 최대한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소제대(以小制大)의 독
특한 수단과 방책을 적극적 수행할 구조로 발전되어야 한다.

미래 지상군 구조 발전개념

첫째, 입체고속기동군으로써의 능력함양이다. 입체고속기동전은 어떤 식으로 정의가 있든지 간
에 군사학적 관점에서 볼 때, 전장이 공중으로 확대되어 헬기전력과 기계화 부대가 주축이 되어 연
합 및 합동으로 실시하는 기동전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러나 입체고속기동전에서 헬기전력의
기능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시 그 중요성이 더욱 증대될 것이다. 작전영역의 광역화와 착잡
한 한반도 지형 등을 고려, 지상기동 수단도 새로운 속도전에 부응하기 위한 형태로의 발전이 불가
피하며, 특히 작전제대에 있어 장거리 감시수단과 장거리 유도무기의 보편화는 기동시간 단축의
필요성과 동시 공중기동수단 등의 활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따라서 차세대 지상기동전력은
전차 및 장갑차를 주수단으로 하는 기계화부대 보다는 회전익 항공기를 주수단으로 하는 공중강
습 운영개념으로 그 중심축이 변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의 지상군은 ‘날아다니는 전차’인 헬기전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공중공간을 최대한 활용
하는 입체 고속 기동군으로의 역할을 수행토록 발전되어야 한다.
둘째, '첨단·정예화된 디지털(digital) 지상군’건설이다. 지상군의 미래 비전인 디지털 지상군을 건
설하기 위해 병력의 정예화, 전력구조의 첨단화, 운영체계의 효율화, 지상군 전반의 정보화에 목표
를 두어야 한다. 구체적 발전방향으로 안보 상황 변화를 고려하여 병력위주 전력구조를 기술집약
형 첨단전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병력의 점진적 감축 및 정예화와 고기능화를 추구하여야 한다. 미
래 위협 및 지상전 양상 대비 단위 부대 전력발휘를 극대화하는 핵심부대위주로 발전시키는 미래
형 지상군 부대구조를 발전시켜야 한다. 저성능 재래식 전력의 과감한 도태 및 해체를 통해 북한을
포함한 불특정 국가의 전략무기 위협 및 미래전 양상 대비 핵심전력을 집중 발전시켜야 한다.

맺 음 말
정보화 사회의 첨단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미래 전쟁양상은 과거의 대량 소모전에서 첨단 마비전
으로 바뀌고, 위협의 형태도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군사외적인 위협까지 다양한 위협이 점증하
고 있으며, 이러한 위협들은 대부분 보병을 주축으로 하는 지상군이 주도적으로 대응해야 할 위협
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지상군 부대의 구조는 미래 전략환경 변화와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편
성 및 장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고에서는 미래전 대비 지상군 부대 구조에 대한
연구를 위하여 군 구조의 이론적 고찰에 따라 군구조 연구의 틀과 영향요소 및 고려사항을 도출하
였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미래 지상군 구조의 발전방향을 개념적으로 제시하였다.
우리가 연구의 주 대상으로 삼는 미래 지상군 부대구조 발전방향 연구시에는 군 구조 연구추진
자체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연구추진체계에 있어서 목표 부대구조는 과학기술 연구를 바탕
으로 기술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개발을 통해 이루어지는 개념상의 부대구조로 연동계획에 의거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미래의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불확실성을 극복
할 수 있는 부대구조 연구의 체계상의 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부대구조 고찰시 반드시 고려할
사항으로 현재 전투부대들의 역할을 담당하는 현존 부대구조는 유지 및 재정비를 통한 지속적인
개선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가용장비 및 전술을 적용할 수 있는 과도기 부대구조는 구현가능한 전
술 및 장비를 고려한 부대구조로 발전되어야 하며, 목표부대구조 설정시 참고되어야 한다.